구윤철 부총리는 18일(현지시간) 런던 대한민국대사관에서 블랙락, 핌코, JP모건 자산운용, 아문디, 피델리티, UBS자산운용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BNP파리바, 바클레이즈, 스탠다드차터드, 소시에테제네랄 등 유럽 대형 투자은행 17개사에서 약 20명의 CEO 등 고위급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경제 투자설명회를 주재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3월 도쿄와 4월 뉴욕에 이은 올해 세 번째 경제부총리가 주관한 행사로, 글로벌 시장에서 높아진 한국 경제와 자본시장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마련됐다.
구 부총리는 AI 대전환 시대 핵심 공급망 분야에서 전략적 위치 선점을 바탕으로 새로운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제시했다.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 고대역폭 메모리(HBM), 2차전지, 전력반도체·센서 등 피지컬 AI 구현에 필수적인 공급망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을 갖춘 핵심 국가이며, 우수한 IT 인프라와 디지털 활용 역량을 바탕으로 모든 산업 분야에 AI 접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업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이익 보호 강화를 위한 상법 개정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특례 도입 등 투자자 친화적 세제 개편을 단행해 자본시장 개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산업적 경쟁력과 자본시장 개혁이 결합되면서 새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 지수가 170% 이상 올라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한국 증시 시가총액은 6계단 상승해 세계 7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한국 국채는 지난 4월 세계국채지수(WGBI)에 성공적으로 편입되며 5월 15일 현재 약 109억 달러 신규 자금이 유입되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AI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정책역량을 강화하고, 외환·자본시장 개혁을 더욱 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로봇·자동차·선박 등 7대 피지컬 AI 선도분야와 그래핀·초전도체·소형모듈원전(SMR) 등 15개 초혁신경제 선도프로젝트를 집중 육성하는 한편 외환·자본시장 분야에서도 외환시장 24시간 개장, 역외 원화결제 시스템 구축, 계좌개설·결제 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외국인의 투자 편의성을 계속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과거의 단어이며, 코리아 프리미엄이 새로운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지금이 한국 투자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하면서 한국에 대한 적극 투자를 당부했다.
재정경제부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한국 경제 최근 동향과 펀더멘털, 한국 경제의 성장동력, 향후 정책방향, 시장접근성 제고를 위한 개혁 노력 등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전반적으로 한국 경제의 성공 사례가 '매우 흥미로운 서사'(Compelling Story)라고 언급하면서 AI 대전환, 자본시장 개혁 등 한국 정부의 정책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특히 한국 정부가 일관되게 추진해 온 외환·자본시장 개혁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경제 및 자본시장의 위상이 크게 제고되었다고 평가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딜 르노-바소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총재와 면담을 갖고 EBRD의 인공지능 K-허브 설립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또한 홍콩상하이은행(HSBC) 및 슈로더(Schroders) 대표(Group CEO)와 개별 면담을 갖고 한국 경제·자본시장의 성장 잠재력, 한국과의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