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를 돌보느라 지친 가족들이 숲속에서 직접 요리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치매 환자와 돌봄 가족을 위한 산림문화 프로그램인 ‘휴레스토랑’을 개최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국산 임산물을 활용해 음식을 만들고, 휴양림의 맑은 공기와 자연을 만끽하며 심신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 환자뿐만 아니라 그들을 헌신적으로 돌보는 가족들의 피로를 풀어주고 위로를 전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충북 청주시 내수읍에 위치한 국립상당산성자연휴양림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치매 환자와 돌봄 가족 3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표고버섯, 취나물 등 신선한 국산 임산물을 이용해 직접 파스타와 샌드위치 등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휴양림의 푸른 숲은 참가자들에게 편안함과 치유의 에너지를 선사했다.

행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충청북도광역치매센터와 서원구 치매안심센터 직원들도 함께 참여하여 참가자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했다. 이러한 협력은 참가자들이 프로그램에 온전히 집중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왔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김판중 소장은 “치매 환자를 돌보느라 자신을 돌볼 여력이 없었던 가족들이 자연 속에서 잠시나마 일상의 무게를 내려놓고, 건강한 먹거리와 숲이 주는 치유력으로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노약자, 장애인, 사회적 약자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산림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통해 국립자연휴양림은 소외되기 쉬운 이웃들에게 자연 속에서의 휴식과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