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안보 현안과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 경제, 저출생 문제까지, 날카로운 질문과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은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4대 개혁 완수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미국의 유력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는 이러한 대통령의 모습에 주목하며, 북한의 도발 위협에도 불구하고 4대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를 집중 조명했다. 뉴스위크는 커버스토리 제목으로 “윤 대통령에게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 아니다”라고 선정하며, 한국 사회의 도전적 환경과 그 속에서 개혁을 추진하는 대통령의 의지를 부각시켰다.

뉴스위크는 이번 커버스토리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의 ‘국내적 진실(Home Truths)’이라는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불굴의 의지로 개혁을 완수하려는 이미지를 전달했다. 기사의 메인 제목은 ‘혹독한 맞바람(Harsh Headwinds)’으로, 부제로는 ‘점차 더 호전적이 돼 가는 북한이라는 유령(specter)의 그림자 속에서 한국의 구조적 문제를 개혁하기 위한 윤 대통령의 전쟁(battle)’이라고 명명했다. 이는 전 세계인에게 한국 내 도전적 환경의 엄중함을 현실적으로 알리고자 하는 뉴스위크 편집팀의 의도가 담겨 있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재임 중 GDP 성장률 몇 퍼센트를 높이는 것보다 퇴임 후 다음 정권에서도 지속될 성장 잠재력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지율이 추락하고 중간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제 임기 중 이 문제가 어느 정도 풀려야 하고, 개혁과 제도 개선을 하지 않고 물러설 수가 없다”고 말하며, 임기 반환점을 맞은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사자후(獅子吼)’에 비유하기도 했다. 이는 국가안보 현안과 국내적 개혁 과제 모두 경중을 가리기 어려운 절체절명의 과제임을 분명히 한 발언이었다. 뉴스위크는 이러한 대통령의 뜻을 반영하여 인터뷰 일문일답 제목으로 ‘한국 정부의 대외정책과 국내적인 개혁과제의 추진은 동전의 양면’이라는 발언을 인용했다.

뉴스위크와 인터뷰 논의는 지난해 3월 시작되었으나, 국회의원 총선거와 의료 개혁 추진 등으로 인해 타이밍을 잡지 못하다가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다시 재개되어 7개월여 만에 성사되었다. 인터뷰에는 뉴스위크 소유주인 데브 프라가드 최고경영자(CEO)와 낸시 쿠퍼 글로벌 편집장, 그리고 영국 주재 매슈 토스테빈 선임 에디터가 팀을 이루어 참여했다. 특히 토스테빈 선임기자는 BBC와 로이터 통신에서 분쟁지역 종군기자로 활약해 온 경험을 가진 기자로, 이번 인터뷰를 통해 윤 대통령의 개혁 추진 의지의 강인함(resilience)과 사심 없는 결단력(selfless determination)을 주요 키워드로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총 70여 분간 진행된 인터뷰는 예정된 시간을 넘겼고, 추가 질문까지 소화하며 취재진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후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도 윤 대통령은 시종 밝은 표정으로 촬영에 임했다. 공식 촬영이 끝난 후, 윤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직접 접견실을 소개하고, 미국 존 F 케네디 재단이 수여한 ‘용기 있는 사람들 상’, 미국 국빈 방문 당시 선물 받은 빈티지 야구 용품, 유명 레코드판 선물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기념 촬영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통령의 4대 개혁 집중과는 달리, 뉴스위크 취재진은 남북 대치 상황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북한의 도발로 인해 비무장지대 방문은 무산되었지만,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 방문을 통해 아쉬움을 달랬다. 뉴스위크 기사에는 통일전망대에 전시된 서예 작품들 사이에서 돋보이는 윤 대통령의 간결한 메시지 ‘자유, 평화, 그리고 통일’이 담겨 있다.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4대 개혁 성공은 이제 전 세계인의 관심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