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전국 어디서든 가장 가까운 소방헬기가 출동해 구조 골든타임을 확보한다. 소방청이 이달부터 관할 지역 구분 없이 최단 거리에 있는 헬기를 출동시키는 국가 통합출동체계를 전면 시행한다.

이번 통합출동체계 시행으로 1회 출동당 평균 13.2분의 시간과 40km의 비행거리를 단축하는 효과를 얻는다. 사고 발생 위치에서 가장 가깝고 임무에 적합한 헬기가 시도 경계를 넘어 즉시 출동하는 방식이다.

실제 지난 2월 경기 남양주에서 발생한 등산객 낙상 사고 당시 관할인 경기 소방헬기 대신 더 가까운 서울 소방헬기가 출동했다. 이 덕분에 비행시간 약 10분, 비행거리 30km 이상을 단축해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했다.

앞으로는 이런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대된다. 예를 들어 경기 안산시 대부도에서 사고가 나면 지리적으로 더 가까운 인천 소방헬기가 출동한다. 인천 계양산이나 경기 고양시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김포공항에 있는 서울 소방헬기가 투입돼 더 빠른 구조가 가능해진다.

소방청은 이번 통합체계로 헬기 공백을 서로 보완하고 지리적 이점을 극대화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국가 안전망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