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볶음면 같은 K-푸드를 필리핀에서 더 쉽게 만날 수 있게 된다. 한국과 필리핀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K-소비재 164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이 성사됐기 때문이다. 앞으로 현지 대규모 유통망을 통해 K-푸드와 뷰티 제품의 판매가 확대될 전망이다.
산업통상부와 코트라는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서 ‘한-필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식품, 뷰티, 헬스케어 등 국내 소비재 기업 52개 사가 필리핀 바이어 70개 사와 총 11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전체 계약 규모는 1640만 달러에 달한다.
특히 삼양식품은 필리핀 대형 유통사 S&R과 식품 수출 및 유통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에 따라 필리핀 현지 대규모 유통망을 활용한 K-푸드의 시장 접근성이 한층 강화된다.
이번 협력은 K-푸드뿐만 아니라 조선, 원전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대된다. 정부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되도록 우리 기업의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기업 간의 협약 단계다. 실제 제품이 현지 매장에 본격적으로 유통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구체적인 판매처나 시기는 각 기업의 유통 계획에 따라 달라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