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는 벼락치기보다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수능 당일 최고의 결과를 얻고 싶을 것이다. 이를 위해 생활 리듬을 수능 시간표에 완벽하게 맞추는 연습이 필요하다. 매일 아침 일어나는 시간, 시험장에 도착하는 시간, 그리고 1교시 시험 시작 시간까지 수능 당일 시간표와 똑같이 생활해보는 것이 좋다.
또한, 그동안 분산해서 정리했던 오답 노트를 하나로 모아 최종 점검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근 3개년도 평가원 모의고사를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 수능 출제 경향과 부합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각 영역별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시험에 임할지, 자신만의 ‘행동 강령’을 미리 세우고 시뮬레이션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자주 틀리는 문제나 헷갈리는 개념을 명확히 정리하고, 낯선 자료나 선택지를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한 원칙을 세워두면 좋다. 1~2점 차이로 등급과 합격 여부가 결정되는 수능에서 평정심을 유지하고 실수를 줄이는 데 이 같은 준비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김병진 이투스에듀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지금 시점에서 새로운 것을 학습하기보다는 이미 갖춘 실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마무리 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긍정적인 사고가 선순환을 이루도록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마음가짐을 다듬는 것이 수능 당일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시험 중에도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다. 1교시 시험이 끝난 직후 답을 확인하는 것은 금물이다. 그 결과에 따라 다음 시험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실전에서 많은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겪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시간 조절이다. 특히 수학 영역의 경우, 5분 이상 고민해도 답을 찾기 어렵다면 일단 넘어가고 다른 문제를 먼저 푸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다.
한편,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미적분과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수험생이 다소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종로학원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실시된 모의고사 결과 미적분을 선택한 수험생의 표준점수가 확률과 통계 선택자보다 높게 나타났다. 국어 영역에서도 언어와 매체 선택자가 화법과 작문 선택자보다 높은 표준점수를 기록하는 경향이 지속되었다. 이는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미적분과 언어와 매체 선택자가 정시에서뿐만 아니라 인문계 학과 교차 지원 시에도 유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