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소상공인도 최대 1억 원까지 지원받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정부가 ‘소상공인 성장촉진 보증부 대출’을 오는 17일부터 은행별로 순차적으로 출시하기 때문이다. 이 상품은 소상공인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기존 대출 방식보다 훨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

◆ ‘소상공인 성장촉진 보증부 대출’이란 무엇인가?

이번에 출시되는 ‘소상공인 성장촉진 보증부 대출’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은행권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방안’의 후속 조치로, 소상공인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매출액 증대 등 구체적인 경쟁력 강화 계획을 입증한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출 한도는 개인사업자의 경우 최대 5000만 원이며, 법인사업자는 최대 1억 원까지 가능하다. 상환 방식은 최대 10년까지 분할 상환할 수 있으며, 최대 3년까지는 이자만 납부하거나 상환을 유예할 수 있는 거치 기간도 주어진다. 특히 이 대출은 은행과 지역신용보증재단이 협력하는 최초의 은행권 위탁보증 형태로 진행된다. 은행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3년간 3000억 원을 출연하고, 이를 바탕으로 총 3조 3000억 원 규모의 보증부 대출이 공급된다.

◆ 누가, 어떤 조건으로 받을 수 있나?

‘소상공인 성장촉진 보증부 대출’의 주요 대상은 현재 사업체를 운영 중인 소상공인이다. 신청을 위해서는 신용평점 710점 이상, 업력 1년 이상이라는 조건이 필요하다. 더불어 수익성 증대나 매출액 증가 등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명확한 계획을 입증해야 한다. 예를 들어, 키오스크와 같은 스마트 기술 도입 계획을 제출하거나, 고용 근로자 수를 늘리는 계획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경쟁력 강화 계획을 증명할 수 있다. 또한, 지역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또는 지방정부에서 주관하는 특정 요건의 컨설팅을 이수한 소상공인도 신청 대상에 포함된다.

◆ 편리해진 신청 방법

이번 대출 상품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신청 절차가 간소화되었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보증서 발급을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이번 상품은 은행이 보증서를 직접 심사하고 발급하는 위탁보증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로 인해 소상공인은 지역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할 필요 없이 은행 창구에서 원스톱으로 편리하고 신속하게 보증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은행은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심사 가이드라인을 따르면서 자체 심사 시스템을 추가로 활용하기 때문에, 지역신보의 심사 노하우와 은행의 여신 심사 기능이 결합되어 상환 능력을 보다 정밀하게 평가한 후 여신을 공급하게 된다.

◆ 출시 일정 및 문의처

‘소상공인 성장촉진 보증부 대출’은 17일 농협, 신한, 우리, 국민, IBK, SC제일, 수협, 제주 등 8개 은행에서 먼저 출시된다. 이후 28일에는 하나, 아이엠, 부산, 광주, 전북, 경남 등 6개 은행으로 확대되며, 카카오, 토스, 케이뱅크 등 3개 인터넷은행은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융위원회 산업금융과(02-2100-2862) 또는 중소벤처기업부 기업금융과(044-204-7528)로 문의하면 된다.

◆ ‘소상공인 더드림(The Dream) 패키지’와 ‘성실상환 자영업자 회복’ 지원

한편, 정부는 이번 ‘성장촉진 보증부 대출’ 외에도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9월 4일 발표된 10조 원 규모의 ‘소상공인 더드림(The Dream) 패키지’는 성실상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창업, 성장, 경영애로 등 상황별 맞춤형 특별 자금을 공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중 ‘소상공인 가치성장대출’은 디지털 전환, 수출, 혁신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상공인에게 최대 1.5%p 금리를 우대하며, ‘골목상권 소상공인 활력대출’은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소상공인에게 최대 5000만 원까지 최대 1.5%p 금리를 우대한다. 이 외에도 지난 7월 말부터는 성실상환 소상공인의 기존 정책금융 대출·보증에 대해 최대 7년 분할상환과 금리감면 1%p를 지원하는 특례 지원 정책을 시행 중이며, 폐업 소상공인에게는 상환 기간을 15년까지 연장하고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 주는 장기 분할 상환 특례 보증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