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 AI 기술 활용이 본격화된다. 정부는 24일 개최된 제1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AI 민생 10대 프로젝트 추진 방안을 발표하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AI 혜택을 실질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주재하고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의장을 맡은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이루어졌다. 총 20명의 관계 부처 장관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국가 AI 대전환을 위한 각 부처의 AI·AX 전략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였다.
AI 민생 10대 프로젝트는 크게 소비생활, 국민편의, 사회안전 세 분야로 나뉘어 추진된다. 소비생활 분야에서는 AI 농산물 알뜰 소비정보 플랫폼, 소상공인 AI 창업·경영 컨설턴트, 인체적용제품 AI 안전 지킴이, 국가유산 AI 해설사 등이 국민 생활 속에서 AI의 편리함을 더할 예정이다.
국민편의 증진을 위해서는 AI 국세정보 상담사, 모두의 경찰관, AI 인허가 도우미 서비스가 도입된다. 이는 각종 민원 처리 및 정보 접근성을 높여 국민들이 더욱 쉽고 빠르게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안전망 강화 또한 AI 기술의 중요한 역할로 제시되었다. AI 기반 보이스피싱 공동 대응 플랫폼 구축, 온라인 성착취·가출·자살 등 아동청소년 위기 대응 시스템 마련, 그리고 해양 위험 분석 AI 개발 등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국민들의 안전을 더욱 촘촘하게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는 2004년 부총리급으로 처음 설치되었다가 폐지된 후 2018년 복원되어 2021년까지 총리급으로 운영되었던 회의체가, 최근 정부 조직 개편으로 과학기술부총리가 신설되면서 범부처 과학기술 및 인공지능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핵심 기구로 다시 출범한 것이다.
김민석 총리는 회의에서 “인공지능은 우리 경제의 혁신을 촉진할 새로운 성장 엔진이자 국가 대전환의 강력한 동인이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혁신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한 부처의 힘만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며 모든 부처가 합심해야 한다. 오늘 시작하는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가 그 생생한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국방 AX 전략, 제조AX(M.AX) 추진 방향, 과학기술×AI 국가전략, AI 분야 한-UAE 국빈 방문 성과 및 후속 조치 추진 계획, 중소기업 AI 활용·확산 지원 방안, 연구개발 생태계 혁신 방안, 과학기술 인재 확보 전략, APEC AI 이니셔티브(2026~2030) 채택 보고,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운영 방안 등 총 10개의 안건이 상정되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국방 AX 전략은 국방 전반에 AI를 적용하여 파급 효과를 고려한 우선순위로 추진될 예정이며, 제조AX 추진 방향으로는 산·학·연이 함께하는 생태계 구축과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 개발을 통해 제조 공정 혁신 및 신시장 창출을 목표로 한다.
과학기술xAI 국가전략은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AI 연구 동료 개발을 통해 연구 생산성과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과학기술 AI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또한 GPU·데이터 등 핵심 인프라 접근성을 높이고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여 연구 성과가 산업으로 신속히 전환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AI 활용 및 확산을 위해 혁신 AI·딥테크 스타트업 육성, AI 기반 스마트 제조 혁신 3.0 추진, 중소·소상공인 AI 활용 촉진, 지속 가능한 중소기업 AX 지원 체계 구축 등이 마련된다. 연구개발 생태계 혁신은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연구 환경 조성과 출연연·대학·기업 역량 제고, 연구자·연구기관 성장을 뒷받침하는 시스템 혁신을 포함한다.
과학기술 인재 확보 전략으로는 국가 과학자 선정·육성, 과학기술-AI 융합 인재 양성, 매력적인 이공계 성장 생태계 조성, 해외 우수 인재 유치 등을 추진한다.
한편,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는 매달 개최되어 보고·심의 안건과 토의 안건 등을 상정하고, 의장 주재로 부처 간 자유로운 토의를 통해 범부처 의견을 조율하고 협업을 도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