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9월 24~27일)를 맞아 울산 지역 박물관과 미술관이 전통 문화 체험과 특별전을 무료로 운영한다. 울산박물관은 24~26일 ‘요즘 추석, 풍성한 박물관’ 행사를 열어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야외 광장에서는 제기차기, 투호, 버나돌리기 등 민속놀이를 대항전 형태로 즐길 수 있고, 박물관 2층 로비에서는 모형 감 따기, 차례상 체험, 열쇠고리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울산대곡박물관도 같은 기간 ‘대곡에서 대박나는 한가위’를 운영해 암각화 문양 페이스페인팅, 한복 입고 사진 찍기, 전통놀이 체험을 제공한다.
전국적으로도 무료로 개방되는 문화시설이 늘었다. 한국관광공사는 22일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추석 연휴에 가볼 만한 관광지와 문화행사를 소개했다. 경기 여주시의 두 영릉(세종·소헌왕후 합장릉, 효종·인선왕후 능)은 24~27일 무료로 개방되고, 충북 청주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도 같은 기간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경북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24일과 26~27일 입장료가 면제되며, 전북 무주군 국립덕유산자연휴양림을 포함한 전국 국립자연휴양림 48곳도 24~26일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다만 시설별로 예약과 운영 조건이 다르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무료 개방 기간에도 온라인 예약이나 현장 발권을 평소처럼 거쳐야 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추석 당일인 25일 휴관하므로 방문 일정을 조정해야 하며, 트램 이용료는 별도다. 국립자연휴양림은 입장료만 면제되고 숙박·체험 이용료는 내야 한다. 울산박물관과 울산대곡박물관의 체험 행사는 선착순 현장 접수로 진행되므로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다.
다만 울산시립미술관은 추석 연휴 동안 정상 운영하며, 극사실주의 특별전 ‘가장 완벽한 환영’과 미디어아트 프로젝트 ‘줄리안 오피’, ‘팬레터’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목·금요일 오후 2시, 토·일요일 오전 11시·오후 2시·오후 4시에는 전시 해설도 제공된다. 울산동헌과 수운 최제우유허지, 외솔기념관에서도 널뛰기,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각 시설의 정확한 운영 시간과 프로그램별 유료 여부는 기관별 공지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