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8월 26일 브라질 외교차관 마리아 라우라 다 호샤와의 회담을 통해 한-브라질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회담은 양국 관계 발전과 실질 협력 증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회담은 양국 수교 65주년을 맞아 한-브라질 관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의미를 가진다.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마리아 라우라 다 호샤 브라질 외교차관은 양국 간 경제, 과학기술, 에너지, 기후변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회담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양국 간 무역 및 투자 협력의 확대와 한-메르코수르 무역 협정 체결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이었다.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볼리비아로 구성된 남미 경제블록으로, 한국과 브라질 간 교역 및 투자 확대를 위한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2018년 9월부터 시작된 한-메르코수르 무역 협정 협상(2021년 8월까지 7차 협상 진행)은 양국 간 교역 장벽을 낮추고 무역 규모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측은 에너지전환과 관련된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의 첨단 기술과 브라질의 풍부한 자원, 그리고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결합하는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회담에서 양측은 브라질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 주도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올해 11월 브라질 벨렝에서 개최되는 제30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한편, 한국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더불어, 양측은 한-브라질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수립에 관한 교환각서에 서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18세에서 34세의 한국 및 브라질 청년들이 연간 최대 300명 규모로 양국을 오가며 단기 취업과 어학연수를 병행하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청년 간 문화 교류를 촉진하고, 양국 우호 관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한-브라질 관계는 단순한 경제 협력을 넘어, 글로벌 이슈 해결을 위한 협력 파트너십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양국이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 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은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회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는 데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 많은 이야기
내 반려동물 건강 지킴이, 만능 아로마 연고 직접 만들어요!
몽골 이태준 기념관, 4일 몽골 현지서 개관: 우리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직접 만나보세요
일본에서 ProductLife Group 혜택, 이제 더 쉽고 가까이 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