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Moody’s Corporation, 뉴욕증권거래소: MCO)가 이집트의 국내 신용평가 기관인 중동 신용평가 및 투자자 서비스(Middle East Rating & Investors Service, MERIS – 무디스 계열사)의 과반 지분 67.6%를 확보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무디스가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신용평가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투자 전략을 다변화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이번 거래는 지난 2018년 12월 무디스가 MERIS의 지분 32.4%를 인수합병한 이후, 추가 지분 확보를 통해 MERIS의 완전한 자회사로 편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무디스는 이번 지분 확보를 통해 MERIS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기업 투자 및 자금 조달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입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MERIS는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기업 및 금융기관에 대한 신용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에너지, 금융, 건설 등 주요 산업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평가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무디스는 MERIS의 이러한 강점을 활용, 신규 시장 진출 및 투자 기회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번 거래에는 무디스의 글로벌 투자 부문 및 신용평가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MERIS의 현지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투자 결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무디스는 MERIS의 데이터 분석 기술과 첨단 신용평가 모델을 접목하여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에 맞는 맞춤형 신용평가 서비스를 제공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무디스 관계자는 “이번 MERIS 지분 확보는 무디스의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 진출 전략의 핵심이며, 향후 이 지역의 금융 시장 성장과 함께 무디스의 사업 확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MERIS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여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에서 글로벌 신용평가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디스 측은 이번 지분 확보를 통해 향후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기업 파이낸스, 프로젝트 파이낸스, 지주사 신용 등 다양한 신용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지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무디스는 MERIS를 활용하여 이 지역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투자 동향을 분석하고, 지속 가능한 투자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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