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더 많은 청년들이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기존의 저소득·취약 청년 중심에서 벗어나 모든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보편적 청년 정책이 추진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일자리 및 자산 형성 기회 보장’, ‘생애 주기 전반 기본 생활 지원’, ‘실질적인 정책 참여 확대’라는 세 가지 큰 틀 안에서 총 139개의 구체적인 과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 정책들은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다면 어떤 혜택들을 받을 수 있고, 나는 어떻게 이 혜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우선, 취업을 위한 직업 훈련 기회가 확대된다. 대학생, 대학원생, 청년 구직자, 그리고 청년 재직자 등 약 60만 명에게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술을 중심으로 한 전문적인 직업 훈련이 제공된다. 또한, 기업과 대학이 협력하여 채용을 미리 약속하는 ‘계약학과’도 늘어나니, 졸업 후 취업 걱정을 덜 수 있다.
취업 후에도 ‘직장 내 괴롭힘’ 없는 건강한 일터를 찾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채용 플랫폼에서는 각 기업의 노동법 준수 여부를 구직자들에게 공개하여 투명한 취업 환경을 조성한다. 나아가 ‘일터 권리 보장 기본법’ 제정을 통해 청년 비율이 높은 플랫폼 노동자나 프리랜서들도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퇴사하더라도 생애 한 번은 구직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비수도권 중소기업에 취업하여 2년 이상 근속한 청년에게는 최대 720만 원의 장려금이 지급된다. 인구 감소 지역에서는 이 장려금이 더욱 커진다. 신산업 분야에서 창업한 청년 기업에게는 소득세와 법인세 감면 혜택이 주어지며, 폐업 경험이 있는 청년이 재창업을 희망할 경우 맞춤형 지원도 제공된다. 창업의 꿈을 가진 청년이라면 ‘예비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최대 1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청년은 이 기회를 총 두 번까지 활용할 수 있다.
예술 분야의 청년들에게도 희소식이 있다. ‘K-ART 청년 창작자 지원사업’이 새로 생겨 순수예술 창작자 3000명에게 연간 900만 원의 창작 지원금이 지급된다. 2026년부터는 ‘K-컬처 글로벌 프런티어 사업’을 통해 국제 문화 교류에 관심 있는 청년 700명을 선발하여 활동과 체재비를 지원한다.
미래를 위한 든든한 자산 형성도 지원한다. 2026년 6월 출시될 ‘청년미래적금’은 연소득 6000만 원 이하인 청년이 3년간 월 50만 원씩 납입하면, 정부 지원금과 이자를 포함하여 총 2000만 원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특히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은 정부 지원금이 두 배로 늘어나 총 2106만 원에 이자를 더한 금액을 받게 된다.
이 모든 혜택들은 청년들이 현재보다 더 나은 삶을 누리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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