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6일

기상청, 개도국 기상관측 국제 연수 실시… 재해 예방 위한 ‘조기대응 역량 강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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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개발도상국의 재해방지 조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기상청은 방글라데시, 콜롬비아, 피지, 케냐, 라이베리아, 페루 등 6개국 기상관측장비 관계자를 대상으로 ‘재해방지 조기대응역량 강화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기상청의 선진 기술을 전수하고,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기상관측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 연수는 2025년 8월 25일부터 2025년 9월 5일까지 2주 동안 진행되며, KOICA(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의 지원을 받아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연수센터에서 개최된다. 연수의 주요 목적은 6개국이 자체적으로 기상관측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도록 돕는 것이다.

연수의 핵심 내용은 기상관측 정책 및 표준화, 기상관측망 구축 및 운영, 기상측기 형식승인 및 검교정 등 기상관측장비 운영 실무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기상 및 지진장비 인증센터(충북 오창)를 방문하여 기상 및 지진 장비의 성능 검사 기준 및 방법을 배우는 현장 견학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각국의 기상관측 장비 운영자들이 정확한 기상 정보를 얻어 재난 예방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상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국제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기상관측 기술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6개국이 자체적으로 재난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기여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안전한 사회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기상관측은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첫걸음”이라며, “이번 국제 연수가 개발도상국 기상관측장비 운영자들의 기상관측 역량을 높이고, 자국의 조기경보체계를 강화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국제 연수를 통해 6개국은 기상관측 기술을 습득하고, 자체적인 재난 예방 시스템 구축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단순히 기술 전수를 넘어,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기상 관측 시스템의 국제적인 표준화를 촉진하고, 전 세계적인 재난 예방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