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농촌에서도 안정적인 소득과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의 대전환을 위한 ‘모두의 행복농촌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농촌을 단순한 농업 공간이 아닌 일터, 삶터, 쉼터로 변화시킬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았다. 이 프로젝트는 농촌으로의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주민들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 든든한 ‘일터’ 만들기: 농촌형 순환 경제와 창업 생태계 구축**
‘모두의 행복농촌 프로젝트’는 먼저 농촌 주민들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 마련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을 통해 인구감소지역 6개 군에 월 15만 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진행된다. 또한, 주민들이 직접 주도하는 햇빛소득마을 사업을 통해 마을 공동체 소유의 태양광 발전 시설 수익을 공동기금으로 활용하는 모델도 활성화된다.
청년 농업 인재 육성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농촌의 아름다운 경관과 농업 유산 등 풍부한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농촌형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육성하여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2. 편리하고 쾌적한 ‘삶터’ 가꾸기: 공간 계획부터 생활 서비스까지**
농촌을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삶터 가꾸기’ 전략도 추진된다. 시·군별 맞춤형 공간 계획을 수립하여 주거, 산업 등 기능별 특화 지구를 육성한다. 특히, 농촌의 빈집을 리모델링하고 난개발을 정비하여 정주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농촌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의료 및 생활 서비스도 확대된다. 왕진버스, 이동장터 운영을 강화하며, 인공지능(AI) 기반의 주민 수요 예측 교통 모델을 도입하여 천 원 택시, 콜 버스 등을 최적의 노선과 스케줄로 연계하는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는 AI를 활용하여 농촌 지역의 교통 실태를 분석하고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3. 매력적인 ‘쉼터’ 되기: 관광과 체류, 정착까지 아우르는 농촌**
최근 확산되는 4도 3촌 트렌드에 발맞춰 농촌을 사람들이 찾아와 관광하고, 머물다 정착까지 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변화시킨다. 이를 위해 K-미식벨트 사업을 통해 장류, 김치 등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미식 자원을 기반으로 30가지 테마의 관광 상품을 2032년까지 개발한다.
또한, 대한민국을 동서로 횡단하는 총 849km의 동서트레일 숲길을 2027년까지 조성하여 걷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기존 주민과 새로운 생활 인구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다시온(ON: 溫) 마을’을 조성하여 생활 및 창업 공간을 공유하는 문화를 만든다. 귀농·귀촌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 및 돌봄 인프라도 확충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모두의 행복농촌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지역 농정을 책임지는 군수협의회와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군수협의회 역시 프로젝트의 정책 방향에 적극 공감하며 농림축산식품부와의 협력을 약속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정부도 지자체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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