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

추석·APEC 앞두고 ‘대한민국 새단장’…나도 참여하고 깨끗한 환경 만들어요

이제 전국 곳곳이 더욱 깨끗해질 전망이다. 추석 명절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정부가 대대적인 환경정비 캠페인 ‘대한민국 새단장’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 캠페인은 국민 생활 공간을 개선하고 국가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관계부처, 지자체, 지역사회, 자원봉사자, 그리고 국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전국 단위 행사다.

**그래서 나는 무엇을 얻을 수 있나?**

바로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이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히 쓰레기를 치우는 것을 넘어,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을 아름답게 만들고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해양쓰레기, 방치된 폐기물, 하천이나 공원의 쓰레기 등 우리가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집중 정비가 이루어진다.

**누가,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

이번 ‘대한민국 새단장’ 캠페인은 9월 22일부터 10월 1일까지 10일간 전국적으로 진행된다. 참여 대상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 **해안가와 바다:** 해양수산부는 ‘해안가 새단장 캠페인’을 통해 해안가, 방파제, 도서 지역 등의 해양 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수거한다. 울산, 여수, 부산, 태안, 마산, 포항, 동해, 군산, 목포, 평택, 인천 등 주요 해안가에서는 유관기관 합동 수거 행사가 열린다. 속초, 제주, 울릉 등 수거 사각지대에서는 해경과 지자체가 합동 정화 활동을 펼치며, 강원 양양군 조도 인근 해역에서는 민간환경단체 소속 청년 다이버들이 수중 정화 활동에 나선다. 또한,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에 진행하는 ‘연안정화의 날’과 연계하여 폐트병, 폐로프 등을 재활용한 ‘플로깅 키트’ 제작·배부 및 반려해변 입양 기업의 정화 활동도 장려한다. 어촌어항공단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어항 환경 오염 예방을 위한 인식 개선 캠페인도 실시한다.

* **도로변:** 국토교통부는 ‘추계 도로정비’와 연계하여 도로관리청별 청소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한다. 특히 APEC 행사장으로 가는 주요 접근로를 포함한 국도와 지방도 연결 구간에 대한 합동 점검 및 청소 행사를 진행하며, 기관장들도 직접 참여한다.

* **하천, 공원, 농촌:** 환경부는 소속·산하 기관과 함께 하천하구 유역, 수해 피해 지역, 국립공원 등에서의 정화 활동을 실시한다. 또한 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는 환경부와 지자체가 합동으로 생활폐기물 집중 관리 기간을 운영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만들기’를 추진하며, 영농폐기물 적정 처리 독려, 폐농약·빈 병 처리 교육, 농촌 마을 쓰레기 수거 봉사활동 등을 진행한다.

* **지역사회:**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자원봉사단체 등 민간과 협력하여 전통시장, 주거 밀집지, 다중이용시설, 주요 관광지 등을 청소하고 전국적인 청소 붐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행정안전부는 수도권 자원봉사자들이 농어촌 쓰레기 취약지를 방문해 청소 봉사를 하는 ‘수도권-농어촌 상생 청소’도 추진한다.

**신청 방법은?**

따로 신청하는 절차가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번 캠페인은 국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전국 각지에서 자체 청소 활동이 141개소에서 2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지역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청소 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놓치지 말아야 할 추가 정보**

이번 캠페인은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행위를 넘어,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올해 여름 집중호우로 인해 약 1만 톤 가량의 해양 쓰레기가 발생했고, 육상 지역에서는 연간 11만 톤의 방치 폐기물이 발생하는 심각한 상황임을 고려할 때, 이번 캠페인의 중요성은 더욱 크다. 정부는 관계부처, 유관기관, 지자체, 그리고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 ‘대한민국 새단장’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