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양봉농가 꿀벌 피해 줄이고 한우 송아지 생산 늘리는 지원, 나도 받을 수 있다!

벌꿀 생산량 감소와 한우 송아지 폐사율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위해 농촌진흥청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양봉농가에서는 꿀벌 피해를 줄여 생산성을 높이고, 한우 번식농가에서는 송아지 생산 안정화를 돕는 새로운 기술들이 보급된다.

**양봉농가, 꿀벌 피해 줄이고 생산성 높이는 기술 지원받는다**

경북 칠곡에서는 꿀벌-농가-소비자 상생 사업인 ‘칠곡 허니웨이’를 통해 양봉농가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사업은 2026년까지 천연벌꿀 검사 시스템을 만들고, 칠곡벌꿀만의 브랜드를 개발하며, 스마트 양봉을 위한 시험장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꿀벌에게 피해를 주는 병해충 경감 기술도 지원받게 된다.

특히, 꿀벌응애, 말벌, 농약 등으로 인한 꿀벌 피해를 줄이기 위한 기술 개발 및 보급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꿀벌응애 조기 진단 장치를 신속하게 보급하여 농가들이 약제 사용 비용을 줄이고 건강한 꿀벌을 사육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더 나아가 꿀벌응애에 강한 우수 꿀벌 품종을 개발하고 보급하여 피해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우 번식농가, 수태율 높이고 송아지 폐사율 낮추는 지원 확대**

한우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번식 효율을 높여 안정적인 송아지 생산 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전국 19개 시군 57개 농가를 대상으로 ‘한우 번식우 수태율 향상 및 송아지 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사양관리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번식우의 영양 상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코팅 베타카로틴을 급여하여 수태율을 높이며, 송아지 집중 관리실을 보급하여 폐사율을 낮추는 데 주력한다.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기술과 시스템 보급을 확대하여 농가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낼 방침이다.

**미래 축산업 이끌 청년농업인 육성에도 힘쓴다**

농촌진흥청은 미래 축산업을 선도할 인재 육성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21년부터 축산 청년농업인 육성 거점 지역을 선정하여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15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159명의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번식, 개량, 사양관리 등 전문 기술 교육과 경영 관리 교육 및 전문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역 거점별 연결망을 활성화하여 청년농업인 간의 정보 교류를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