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목록정보 등록, 더 쉬워진다! 조달청 시스템 전면 개편으로 혜택 UP!

이제 혁신·벤처기업뿐만 아니라 더 많은 기업들이 공공조달 시장에 빠르고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조달청이 물품목록정보 등록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신속트랙을 신설하는 등 ‘목록정보시스템’을 전면 개편했기 때문이다. 이번 개편 사항은 오는 9월 2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목록정보시스템은 정부가 구매하는 제품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제품별 고유번호를 신청·등록하여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약 500여만 개의 물품이 등록되어 있다. 기존에는 품목 정보 요청부터 등록까지 4단계에 걸쳐 진행되었으나, 개편 후에는 2단계로 대폭 단축되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진다.

이번 개편의 가장 큰 변화는 ‘신속트랙’의 신설이다. 이 신속트랙을 이용하면 사용자는 물품 검색 화면이나 이전 요청 내역 화면에서 바로 목록화 신청을 할 수 있으며, 기존에 입력했던 정보는 자동으로 반영되어 최소한의 수정만으로 등록이 가능해진다. 특히 종합쇼핑몰 제품의 품목을 변경할 경우에는 계약담당자에게 변경 전후 비교 자료가 자동으로 제공되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품명 신설 요청 시에도 상위 분류 선택, 요청 품명 기본 정보 입력, 유사 품명과의 차이점 설명 등 체계적인 절차를 따라 진행하게 된다.

정보 제공 측면에서도 개선이 이루어졌다. 품목 검색 정보, 이전 요청 자료 등을 기반으로 물품 목록 입력 사항을 자동 반영하는 기능이 강화되었으며, 등록 화면에서 다양한 도움말, 용어 해설, 유의사항, 주요 보완 사례, 매뉴얼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물품 분류 체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물품안내지도’도 전면 공개되어 언제든지 자료를 내려받을 수 있다. 목록화 처리 결과는 즉시 문자로 안내되어, 기업들이 공공조달의 다음 단계를 신속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편된 사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목록화 매뉴얼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나라장터 및 목록정보시스템에서 열람 가능하다. 기존 등록업체에게는 개정된 매뉴얼이 미리 제공될 예정이다. 조달청은 이번 시스템 개선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조달 기업들이 공공조달 시장에 더욱 쉽고 빠르게 진입하여 혁신 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