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6일
두산에너빌리티, 석문 LNG 생산기지 5600억원 규모 3기 저장탱크 공사 수주

두산에너빌리티, 석문 LNG 생산기지 5600억원 규모 3기 저장탱크 공사 수주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5600억원 규모의 충남 당진 2단계 LNG(액화천연가스) 생산기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3기(27만㎘급) 저장탱크 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충남 당진시 석문면 통정리에 위치한 이 사업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핵심 거점 마련과 더불어, 한국가스공사의 LNG 생산 능력 확대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공사는 5~7호기 저장탱크 건설을 포함하며, 총 27만 ㎘(만 톤) 용량의 LNG를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공사 기간은 3년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예상 완료 시점은 2026년 8월이다. 총 공사 비용은 5600억원이며, 한국가스공사가 사업비의 대부분을 부담하게 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수주를 통해 LNG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신규 LNG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가스 저장탱크 건설 기술은 두산에너빌리티의 핵심 역량 중 하나로, 숙련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품질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 측은 “이번 LNG 저장탱크 공사 수주는 국내 에너지 자립 기반 강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미래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비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밝혔다. 또한, “두산에너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당진 LNG 생산기지가 국내 최대 규모의 LNG 생산 시설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사는 석문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 진행 중 발생하는 일자리 창출 효과는 물론, 관련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또한, 이번 공사에서 사용될 기술 및 장비에 대한 연구 개발을 통해 자체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향후 유사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LNG 저장탱크의 설계 및 건설 과정에서 친환경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산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앞으로도 LNG 생산기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국내 에너지 시장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