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AI로 건설 설계 빨라진다… 현대건설, 헥사곤과 손잡았다

AI로 건설 설계 빨라진다… 현대건설, 헥사곤과 손잡았다

이제 건설 설계 과정이 인공지능(AI) 기술 덕분에 훨씬 더 빨라질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건설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며, 글로벌 기술 기업인 헥사곤 에셋 라이프사이클 인텔리전스와 함께 AI 기반 엔지니어링 자동화를 발전시키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특히 플랜트 건설 분야에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설계 및 엔지니어링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양사의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현대건설은 헥사곤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플랜트 설계 과정의 자동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AI 기술을 도입하면 복잡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여 엔지니어링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이는 곧 프로젝트의 효율성을 높이고, 오류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AI는 설계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하고 예측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어, 더욱 안전하고 안정적인 플랜트 건설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현대건설과 헥사곤은 이번 MOU를 시작으로 플랜트 분야에서 AI 기반 엔지니어링 자동화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적용하는 데 힘쓸 것이다. 이를 통해 건설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스마트 EPC(설계·조달·시공) 시대로의 도약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앞으로 양사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 기술이 건설 현장에 어떻게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지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