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명정보, 더 안전하고 자유롭게 활용하세요: ‘이노베이션 존’ 운영기관 신청하세요

가명정보를 더 안전하고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 운영기관을 모집합니다. 연구자와 기업들이 양질의 데이터를 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이 제도를 통해 여러분도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노베이션 존은 ‘아무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제로 트러스트 원칙을 기반으로, 데이터 처리 전 과정을 꼼꼼하게 관리합니다. 4인 이상의 전문 조직, 복수의 인증 방식(멀티 팩터 인증), 그리고 실시간 화면 녹화 등을 통해 데이터 처리 환경의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이렇게 안전한 환경이 마련되면, 일반 연구 공간에서는 어려웠던 가명처리 수준 완화, 다양한 데이터 결합 키 활용, 그리고 가명정보의 장기간 보관 및 제3자 재사용까지 가능해집니다. 또한, 빅데이터(영상, 이미지 등) 표본 검사나 개인정보보호 강화 기술(PET) 실증 연구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미 총 5곳의 운영기관(통계청, 국립암센터,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더존비즈온, 한국도로공사)이 지정되어, 이노베이션 존을 활용한 인공지능 학습 및 개발, 활용에 관한 다양한 연구 과제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암 환자의 예후 예측 AI 모델 개발, 노인 대상 사회복지정책 효과성 재평가 AI 모델 개발, 법규 위반 차량 판별 AI 모델 개발 등의 사례가 있습니다.

이번 공모는 국비지원 부문과 자체구축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특히 국비지원 부문에 선정된 기관(공공기관만 지원 가능)에는 이노베이션 존 구축 및 운영을 위한 3.7억원 규모의 국비가 지원됩니다.

신청을 원하는 기관은 10월 17일(금)까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지정 신청서 등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이미 결합전문기관, 데이터 안심구역,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로 지정된 기관은 신청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출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데이터안전정책과(pipcdata@korea.kr)입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지정심사위원회를 통해 서류심사, 발표심사, 현장실사를 진행하며, 10월 중 운영 대상 기관을 선정(조건부 지정)할 계획입니다. 이후 운영 준비가 완료된 기관부터 최종 지정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이노베이션 존은 새 정부의 AI 대전환 선도 프로젝트에 선정되었으며, 2026년까지 이노베이션 존 클라우드 도입 및 연계 허브 구축을 위해 29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지역적 한계 없이 혁신적인 개인정보 활용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누리집(pipc.go.kr), 한국인터넷진흥원 누리집(kisa.or.kr), 가명정보 지원 플랫폼(dataprivacy.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