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

나도 지역 안전지킴이 될 수 있다! 의용소방대 전문 교육 기회 확대

전국 19개 시도에서 500여 명의 의용소방대원이 참가한 제11회 전국의용소방대 강의경연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 대회는 재난 현장에서 활동하는 의용소방대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국민 안전 교육 강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대회는 9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강원 원주에서 진행되었으며, 의용소방대 교관 및 안전 교육 강사 양성을 통해 지역 안전지킴이로서의 역할을 더욱 톡톡히 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경연대회에는 전국 19개 시도소방본부를 대표하여 선발된 57명의 의용소방대 강사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생활안전 강의와 심폐소생술 강의, 두 개 분야로 나뉘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교안 작성과 발표 심사를 통해 실력을 평가받았으며, 그 결과 우수 강사들에게는 소방청장상이 수여되었다.

생활안전 강의 분야에서는 제주 서부소방서 한림 여성의용소방대가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경북 예천소방서 은풍 의용소방대와 강원 삼척소방서 미로 여성의용소방대가 공동으로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경기 양평소방서 강상 의용소방대와 충남 금산소방서 추부면 여성의용소방대가 각각 받았다.

심폐소생술 강의 분야에서도 우수한 강사들이 배출되었다. 충남 태안소방서 원북면 여성의용소방대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경기북부 고양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와 경기 화성소방서 동탄 여성의용소방대가 공동 수상했다. 또한, 우수상은 광주 광산소방서 의용소방대와 강원 정선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가 각각 차지했다.

소방청은 앞으로도 우수 의용소방대원을 안전 강사와 전문 교관으로 지속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미나와 워크숍을 확대하고, 표준 교육 교재를 개발 및 배포하며, 재난 유형별 특화된 전문 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의용소방대의 전문성과 재난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전국의용소방대 강의경연대회는 국민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전문성을 기반으로 강의 역량을 강화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우수 강사를 발굴하고 양성하여 의용소방대가 지역 안전지킴이로서 든든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