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핵심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가 새로운 운영사를 모집하며 창업가들에게 더 넓은 지원의 문을 열고 있다. 이제 유망 기술 창업기업은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팁스는 민간의 전문성과 역량을 가진 운영사가 먼저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면, 정부가 연구개발(R&D) 및 창업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민관 협력 모델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3,700여 개의 창업기업이 참여했으며, 17조 원이 넘는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며 대한민국 대표 창업 지원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새 정부의 경제 성장 전략에서도 팁스를 통한 유망 기업 발굴을 중요한 과제로 삼고 있으며, 이에 따라 팁스 프로그램이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이번 운영사 모집은 이러한 강화 계획의 첫걸음으로,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추천할 수 있는 운영사를 대폭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120개 운영사가 활동 중이며, 이번 모집을 통해 30개 내외의 운영사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번 팁스 운영사 모집은 몇 가지 주목할 만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에 소재한 투자사에게는 최대 가점이 부여된다. 이는 지역 기반의 유망 창업 기업에게도 성장의 기회가 더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둘째, 기존 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프리팁스 추천 실적이 우수한 투자사와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에 가점이 주어진다. 이는 사업 전반의 시너지를 높이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
셋째, 선발된 운영사에 대한 성과 관리 강화 방안도 마련되었다. 이번에 신규로 선발되는 운영사는 우선 예비형으로 지정되며, 2년간의 평가를 거쳐 일반형 운영사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운영사의 책임감과 전문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팁스가 성공적인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 데는 역량 있는 운영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큰 역할을 했다”며, “이번 모집을 통해 우수한 투자사들이 팁스 운영사로 유입되어, 유망 기술 창업기업의 발굴과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창업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팁스 운영사 참여를 희망하는 투자사는 9월 16일(화)부터 9월 30일(화) 18시까지 팁스 누리집(http://apply.jointips.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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