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9월 셋째 주에 추진한 다양한 연구 개발 및 정책 성과를 20건의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주 주요 성과는 농가 소득 증대와 관련된 기술 개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노력, 그리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연구 결과 등을 포함한다.
먼저, 농업 생산성 향상과 관련된 소식으로는 국산 사료용 옥수수 종자 신청 방법 안내가 있다. 수입 종자보다 저렴하면서도 수확량이 많은 국산 품종의 특성을 소개하며 농가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한의약에 널리 사용되는 백강잠의 국산화 성공 소식도 전했다. 국내 종균 확보와 생산 공정 체계화를 통해 대량 생산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시장을 겨냥한 국산 배 활용 조리법 공모전 개최 및 수상자 선정 소식은 우리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보여준다.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 보전을 위한 연구 개발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볏짚 발효를 통해 퇴비로 만드는 탄소 저감형 유기벼 재배 기술을 개발하여 메탄 배출량을 줄이고 토양 유기물 함량을 높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친환경 농업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것이다. 또한, 국내 사육 환경을 반영한 장내발효 부문 국가 고유 온실가스 배출계수 17종 등록을 완료하여 소, 돼지 등 주요 축종의 메탄가스 배출량을 기존 국제기구(IPCC)의 기본값보다 약 10.4% 낮추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는 축산업의 온실가스 감축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 건강 증진 및 복지 향상과 관련된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국내 개발 고구마 품종인 ‘통채루’의 잎과 줄기 추출물이 근력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치유농업으로 발달장애인의 직업재활을 돕는 교육자원을 개발하여 특수학교 등에서 물체 조작 능력을 27.2% 개선하는 효과를 검증했다. 더불어 반려견과 농장 동물을 활용한 동물교감 치유 프로그램이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며, 치유농업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
이 외에도 농촌진흥청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농산물로 만든 전통식품 등 명절 선물 39종을 농촌진흥청 농사로 누리집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낮 길이와 온도에 구애받지 않고 사계절 수확 가능한 딸기 고슬 품종은 수직형 식물공장에서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함을 보여주었다. 가을철 야생 버섯 섭취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식용 가능한 버섯은 18%에 불과하다는 점을 강조했고, 환절기 가축의 질병 예방을 위한 맞춤형 관리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또한, 그린바이오 신산업 육성을 위한 심포지엄 개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위한 농작업 일정 안내서 6개 언어 제작, 영천시 및 성주군과의 지방 살리기 상생 자매결연 협약 체결, 칠곡 2026년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모형 시범사업장 방문 및 양봉 농가 소득 안정화 방안 논의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촌 현장과의 소통을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DNA 분석 결과를 반영하는 새로운 국가단위 유전체 유전능력평가 체계 완성으로 씨수소 선발 기간을 4년 단축하는 성과도 달성했다. 한국과 카리브 14개국의 식량안보와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위한 ‘한-카리브 농업연구혁신플랫폼(koCARIP)’ 출범식 개최는 국제적인 농업 협력 강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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