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

쌀 부족 걱정 끝! 정부양곡 2만 5000톤 추가 공급받고 쌀 수급 안정 누리세요

쌀 생산 및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지유통업체들이 10월 중순까지 계속될 원료곡 부족 사태를 정부양곡 추가 공급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햅쌀 출하가 본격화되기 전까지 발생할 수 있는 쌀 부족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양곡 2만 5000톤을 추가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잦은 비로 인해 조생종 쌀 수확이 늦어지면서 구곡에 대한 산지유통업체의 수요가 증가한 상황에서, 업체들의 원료곡 확보 애로를 해소하고 쌀 수급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추가로 공급되는 정부양곡은 벼 상태가 아닌 쌀 상태로 판매해야 하며, 햅쌀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0월 17일까지 모두 판매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판매 완료 여부를 철저히 감독하고, 묵은 쌀과 새 쌀을 섞어 파는 행위도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지난 8월 25일부터 공급한 3만 톤의 정부양곡 역시 9월 5일까지 절반 이상이 판매되었으며, 남은 물량도 2주 정도 공급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정부양곡 추가 공급 대상은 2024년 정부 벼 매입자금 지원 대상인 산지유통업체와 연간 3000톤 이상을 매입하는 임도정업체다. 이들 업체 중 정부양곡 공급을 희망하는 곳은 농협경제지주 웹사이트(www.nhabgroup.com, http://rice.nonghyup.com)에 공지된 내용을 확인하고, 오는 10월 15일까지 희망 물량을 제출해야 한다. 물량 배정은 각 업체의 전년도 쌀 판매량 비중을 고려하여 이루어지며, 배정받은 업체는 지정된 정부양곡 보관창고에서 10월 19일부터 물량을 인수할 수 있다.

이번에 정부양곡을 추가로 대여받은 업체는 2025년산 신곡을 내년 3월까지 정부 창고로 반납해야 한다. 반납할 물량의 기준은 올해 8월 평균 산지쌀값과 2025년산 수확기 쌀값, 도정수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김종구 식량정책실장은 산지유통업체의 원료곡 확보 어려움을 완화하고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 정부양곡 추가 공급이 산지유통업체의 어려움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2025년 수확기 쌀값과 농업인 소득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도록 쌀값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양곡 추가 대여 발표가 있었던 10월 12일, 김종구 식량정책실장은 농협 RPC 협의회를 비롯한 관계 협의회장들과 함께 대여 계획을 공유하고, 쌀 수급 안정을 위한 산지유통업체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