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공장에서도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가 더욱 쉬워진다. ㈜테이팩스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 군산공장 옥상에 182.4kW 규모의 자가용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기 위한 개발행위허가를 9월 11일에 받았다. 이는 앞으로 새만금 산단 내 다른 기업들에게도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확대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다.
이번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통해 ㈜테이팩스는 연간 약 240MWh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약 7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과 맞먹는 규모이다. ㈜테이팩스는 이차전지와 반도체 분야에 사용되는 특수테이프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요구하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실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존의 지붕형 태양광 설치 방식에서 나아가 공장 건물의 옥상을 활용하는 ‘옥상형 태양광’ 설치 유형을 다양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개발행위허가가 승인됨에 따라 ㈜테이팩스는 올해 안에 태양광 발전설비 공사를 완료하고, 이후 준공검사를 통과하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을 글로벌 RE100 흐름에 발맞추고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새만금 지역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노력이 가속화될 것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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