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장의 생산성을 높이는 똑똑한 기록 관리 방법을 배우고 싶다면 주목해야 할 소식이 있다.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제1회 스마트 축산농장 기록관리 경연대회’에서 우수 사례들이 선정되었으며, 이들의 경험이 사례집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이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축산농가의 효율적인 데이터 활용과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돕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이번 경연대회는 ‘똑똑(Talk-Talk)한 농장, 축사로’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실제 농장에서 이뤄진 기록 관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특히 농장주와 농업기술센터 담당자가 팀을 이루어 참여함으로써, 현장의 실질적인 어려움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들이 함께 논의되었다. 가축 사육부터 출하 후 관리까지, 농장의 모든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축사로’ 프로그램은 한·육우, 젖소, 돼지, 가금 등 주요 축종을 대상으로 한다.
대회에는 전국적으로 14개 팀이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치열한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들은 1차 서류심사 점수(20%)와 발표평가 점수(80%)를 합산한 결과에 따라 대상 1팀, 최우수상 5팀, 우수상 4팀, 장려상 4팀으로 나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예의 대상은 ‘축사로’ 농장 활용도, 도입 효과, 새로운 기능 제안, 발표 완성도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손봉구 대표(米소짓다)와 황지민 지방농촌지도사 팀(경주시)이 차지했다. 이들은 ‘축사로’ 프로그램을 통해 농장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킨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진형 부장은 “이번 대회는 ‘축사로’ 운영에 도움을 주는 5개 기관이 공동 참여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개선 방향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대회에서 제시된 아이디어를 ‘축사로’ 운영에 적극 반영하여 농가 기록 관리와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우수 사례들은 오는 10월 ‘축사로’ 누리집을 통해 전국 축산농가에 보급될 사례집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농가가 스마트한 기록 관리 방법을 배우고 농장 운영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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