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2일

햅쌀 출하 전 원료곡 부족 걱정 끝! 정부양곡 2.5만 톤 추가 공급으로 쌀값 안정 기대

햅쌀 출하가 본격화되는 10월 중순까지 원료곡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산지유통업체들을 위해 정부양곡 2.5만 톤이 추가로 공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수급 안정을 도모하고 산지유통업체의 원료곡(벼) 확보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추가 공급을 결정했다.

이번 정부양곡 공급 대상은 ’24년 정부 벼 매입자금 지원 대상인 산지 유통업체와 연간 매입물량이 3천 톤 이상인 임도정업체이다. 이는 지난 8월 3만 톤 공급 대상과 동일하다. 9월 15일까지 농협경제지주 웹사이트(www.nhabgroup.com, http://rice.nonghyup.com) 공지에 따라 희망 물량을 제출하면 된다. 물량은 대상업체의 전년도 쌀 판매량 비중을 감안하여 배정되며, 배정받은 업체는 9월 19일부터 지정된 정부양곡 보관창고에서 물량을 인수할 수 있다.

추가 공급되는 정부양곡은 벼 상태로 재판매하는 것이 제한되며, 10월 17일까지 반드시 쌀로 판매해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판매 완료 여부에 대한 감독과 함께 신·구곡 혼합 유통 단속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양곡을 추가로 공급받은 업체는 ’25년산 신곡을 ’26년 3월까지 정부 창고로 반납해야 한다. 반납 물량은 ’25년 8월 평균 산지쌀값, ’25년산 수확기 쌀값, 도정수율 등을 감안하여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정부양곡 추가 공급이 산지유통업체의 어려움을 완화하고 ’25년산 쌀값과 농업인 소득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쌀값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