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범죄·재난 대응, 국제 협력으로 더 든든하게 받는다

해외에서 발생하는 해양 범죄와 예측 불가능한 재난으로부터 우리 바다를 더욱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국제 협력 체계가 확대된다. 2025년 9월 9일 개최될 세계해양치안기관회의(Coast Guard Global Summit, CGGS)를 통해 이러한 협력이 강화될 예정이며, 이는 우리 국민의 해양 활동 안전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회의는 국경을 넘어 발생하는 다양한 해양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갑작스러운 해양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긴밀한 협력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국제 사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어 해양 안보를 위협하는 요소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이다. 특히, 초국가적인 해양 범죄는 개별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번 협력 강화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세계해양치안기관회의는 해양 치안을 담당하는 세계 각국의 기관들이 모여 해양 안보와 관련된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도출하는 국제 회의체다.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기관들은 각국의 해양 법 집행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며, 정보 교환 및 합동 작전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국제적인 해양 범죄 네트워크를 와해시키고, 불법 조업, 마약 밀수, 해적 행위 등 다양한 범죄에 대한 억지력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예상치 못한 해양 재난 발생 시에도 신속한 지원과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국가 간의 협력 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만들 계획이다. 기름 유출 사고, 대규모 해상 충돌 등 심각한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재난 발생 시, 인접 국가 간의 자원 공유, 합동 수색 및 구조 활동,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협력이 더욱 원활해질 것이다. 이러한 협력 강화는 재난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이번 세계해양치안기관회의를 통해 강화될 해양 안보 협력은 우리 국민들이 안심하고 해양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보다 안전하고 질서 있는 바다를 만들기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