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림 보호 활동에 참여하는 지역 주민이라면 가을철 별미인 송이버섯을 직접 채취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산림청 양산국유림관리소는 국유림보호협약이 체결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송이버섯 채취를 승인하고, 이를 위한 사전 교육을 진행한다.
이 제도는 국유림을 보호하고 산불 예방 및 산림 보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국유림 내 임산물을 채취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국유임산물 양여’ 제도에 기반한다. 특히, 산불 예방 및 산림 보호 활동을 연간 60일 이상 성실히 이행한 마을 주민들이 대상이다. 현재까지 밀양시 무연마을과 창녕군 옥천마을이 국유림보호협약을 맺고 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양산국유림관리소는 이번 달, 해당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국유임산물 양여 제도에 대한 상세한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내용에는 국유림보호협약의 중요성과 국유임산물 양여 제도의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된다. 또한, 실제 송이버섯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의사항과 안전한 채취 작업 방법에 대한 교육도 병행된다. 더불어, 주민들의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이나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산림청 양산국유림관리소장 김병한은 “산불 예방과 산림 보호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국유림보호협약을 체결하는 마을이 늘어나고 있다”며, “국유임산물 양여 제도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실질적인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유림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 많은 이야기
새만금국제공항, 1심 판결로 사업 불확실성 커져… 시민 혜택은?
카자흐스탄 동포 지원, 이제 더 쉽고 든든해진다
나도 외교 현안 논의 통해 실질적 혜택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