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제품의 환경 관련 표시나 광고, 이제 더욱 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국민들이 제품 환경성 표시·광고를 제대로 확인하고 속지 않도록 돕는 ‘제품 환경성 표시·광고 길라잡이’가 새롭게 개정되어 9월 12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이 지침서는 소비자들이 기업의 환경성 표시·광고를 올바르게 파악하고, 자신도 모르게 피해를 보는 일을 막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정판은 일반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알아야 할 내용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제품의 환경성’이란 제품이 만들어지고 사용되다가 버려지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온실가스, 자원 및 에너지 사용량 등 환경에 미치는 모든 영향을 의미한다. 과거에는 주로 기업의 담당자들이 제도를 이해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번 개정판은 일반 국민이라면 누구나 이해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내용을 쉽게 풀어쓴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재활용 원단 사용’과 같이 다소 전문적이거나 추상적인 표현 대신, 실제 사용 비율을 정확히 명시하는 ‘재활용 원단 00% 사용’과 같이 소비자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구체적인 예시가 많이 포함되었다. 또한,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장난감이나 생활용품 등을 예로 들어 설명함으로써, 자신에게 해당되는 내용인지 더욱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올바른 표시와 잘못된 표시를 비교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어떤 점을 주의 깊게 봐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다.
더 나아가, 기업들이 소비자를 속이기 위해 사용하는 과장되거나 잘못된 환경성 광고, 이른바 ‘그린워싱’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인 확인 사항들도 함께 제공된다. 소비자가 스스로 제품 표시·광고가 믿을 만한지 점검해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예를 들어, 표시·광고 내용이 구체적인지, 환경 개선 효과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는지, 그리고 그러한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 자료가 있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새롭게 개정된 ‘제품 환경성 표시·광고 길라잡이’는 9월 12일부터 환경부 누리집(me.go.kr) 또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술산업분야 통합누리집(에코스퀘어, ecosq.or.kr)에서 전문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소비자단체와 업종별 전문협회에도 문서파일(PDF) 형태로 우선 배포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보다 신뢰할 수 있는 환경 관련 정보를 얻고, 기업은 책임감 있는 환경 소통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관계자는 과장되거나 오인할 수 있는 환경성 주장을 최소화하여 신뢰할 수 있는 녹색 시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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