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

공무원 당직 부담 줄어든다! 인공지능으로 업무 효율 높인다

이제 공무원들의 당직 근무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는 공무원 노동조합과의 간담회를 통해 당직제도를 전면 개편하고, 인공지능(AI)과 같은 신기술을 활용하여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7월 24일 대통령실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표된 ‘정부 당직제도 전면 개편’의 후속 조치로, 공무원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정책 간담회에는 인사혁신처(처장 최동석)가 주관했으며, 국가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철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해준), 공무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 김현진) 등 3개 노조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개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노조 측은 인공지능 활용 등 업무 경감을 위한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으며, 이에 대해 인사혁신처는 당직 근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 마련을 위해 충분한 논의와 제도 검토를 진행할 방침이다.

인사혁신처 윤리복무국장 천지윤은 “인공지능 기술 발전 등 최근의 변화를 반영하여 대기성 당직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곧 공무원들이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줄이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정부의 대응력을 유지하면서도 당직 근무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 인사처는 효율적인 당직 근무 수행을 위해 이러한 개선 방안을 구체화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제도 개편은 실제로 당직 근무에 투입되는 공무원의 수를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전국 1,171개 기관에서 총 57만 752명의 국가공무원이 당직 근무에 투입된 바 있다. 새로운 당직제도 개편이 시행되면, 이러한 공무원들의 업무 부담이 경감되고 보다 효율적인 근무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