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1일

나도 국가유산 혜택, 최대 1억 5천만원 지원받자!

지역의 소중한 무형유산을 지키고 알리는 데 관심 있는 단체라면 주목해야 할 소식이 있다. 국가유산청은 2026년부터 시행될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지원에 나선다. 이 사업은 지역 문화를 기반으로 국가무형유산 공동체 종목을 전승하는 단체들의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지역문화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나?**

선정된 프로그램은 조사·연구, 전승 기반 확보, 활용·홍보 등 전승 체계를 구축하고 활성화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는다. 프로그램별 최대 1억 5천만 원까지 지원되며, 사전 상담(컨설팅)을 통해 프로그램이 처음부터 끝까지 충실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지자체 간 협업이나 광역 단체가 주관하는 프로그램은 지원금이 기존 1억 원에서 5천만 원이 추가된 최대 1억 5천만 원까지 상향 지원된다.

**누가, 어떻게 지원받을 수 있나?**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지역 문화를 기반으로 국가무형유산 공동체 종목을 전승하고 있는 단체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2026년 사업 대상으로는 ‘강원아리랑 문화사업화 프로젝트'(강원 정선·원주·속초)와 ‘소금으로 이어가는 삶의 기술'(울산 남구) 등 총 13개의 프로그램이 선정되었다.

지난해 11개 광역시·도에서 총 31개의 프로그램이 접수되었으며, 사업 적합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13개가 선정되었다. 이 중 강원특별자치도의 3개 시군이 협업하는 ‘강원아리랑 문화사업화 프로젝트’와 충청북도가 주관하는 ‘충북의 막걸리, 이야기로 마시다’는 지자체 간 협업을 장려하는 취지에 따라 최대 1억 5천만 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주요 선정 프로그램으로는 울산 지역 제염 조사 및 관련 창업 지원을 위한 ‘소금으로 이어가는 삶의 기술'(울산 남구 / 제염), 마을의 떡 만들기 방법을 기록하고 교육하는 ‘손으로 빚는 문화'(전북 정읍 / 떡 만들기), 진도 출생 서예가 손재형의 글씨체를 활용한 ‘한글서예로 새긴 진도소리'(전남 진도 / 한글서예), 전통 세시풍속과 현대문화를 결합한 ‘열두 달 즐거운 예천세시기'(경북 예천 / 추석 등 명절) 등이 있다.

**신청 시 유의사항 및 추가 정보**

선정된 지자체들은 각 프로그램에 대해 2024년 12월에 실시될 사전 상담(컨설팅) 결과를 반영하여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전승 활성화 및 종목 홍보를 위한 조사·연구,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지역 공동체 주도의 전승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국민들이 국가무형유산을 더욱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관련 문화 콘텐츠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

2024년 전승공동체 활성화 사업 - 정선아리랑 전승 체험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