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상반기 수출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지만, 수입 증가 폭이 더 커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했다. 관세청이 발표한 2025년 9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총 수출액은 19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반면 수입액은 204억 달러로 11.1% 늘어나면서 12억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보였다.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전반적인 수출입 규모의 변화다. 9월 첫 10일간의 수출은 19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억 달러가 늘었다. 이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수입 역시 204억 달러로 20.4억 달러나 증가하면서, 무역수지는 12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러한 수치는 짧은 기간의 잠정치임을 감안해야 한다.
**수출, 무엇이 늘고 줄었나?**
주요 품목별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반도체 수출이 28.4%로 크게 증가했으며, 선박(55.3%), 자동차 부품(2.1%)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는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3.2%로 4.5%p 증가하며 수출을 견인했다. 하지만 승용차(-1.9%)와 석유제품(-21.1%) 수출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주요 국가별 수출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중국(0.1%), 베트남(24.0%), 대만(31.2%)으로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미국(-8.2%)과 유럽연합(-21.6%)으로의 수출은 줄었다. 중국, 미국, 베트남 세 국가가 차지하는 수출 비중은 46.7%에 달했다.
**수입, 어떤 품목이 증가했나?**
수입 측면에서는 반도체(6.6%), 기계류(17.6%), 가스(49.3%), 반도체 제조장비(55.9%) 등의 품목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특히 에너지원인 가스 수입이 크게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다만, 원유 수입은 0.9% 감소했다. 에너지(원유, 가스, 석탄) 전체 수입액은 9.4% 증가했다.
주요 국가별 수입 현황을 보면, 중국(16.2%), 유럽연합(4.9%), 미국(4.7%), 일본(8.1%), 대만(5.3%), 베트남(23.3%) 등 대부분의 주요 교역국으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했다.
**꼭 알아두어야 할 점**
이번 통계는 9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단기적인 잠정치이므로, 조업일수 변화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또한, 주요 품목 분류는 관세청의 성질별 분류체계에 따르며, 최종 연간 통계 확정 시점(2026년 2월)까지 일부 수치는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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