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0일

중국산 훈제오리 AI 유전자 검출! 유통 차단 및 수입 중단으로 안심하세요

중국산 훈제오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전자가 검출되었으나, 소비자는 안심해도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당 사실을 확인한 즉시 강력한 조치를 취해 국내 유통을 원천 차단하고, 오염 가능성이 있는 작업장의 한국 수출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0일,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산 수입 훈제오리에서 고병원성 AI 유전자가 발견되어 검역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는 내용이 보도되었다. 이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가장 먼저, 중국의 한 작업장에서 생산되어 2025년 8월 19일 수입된 열처리 가금육(훈제오리) 물량에서 고병원성 AI 유전자가 검출되었다. 농식품부는 이 물량이 국내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즉시 반송하거나 폐기하는 조치를 취했다. 또한, 해당 물량을 생산한 중국 작업장에 대해서는 한국으로의 수출을 전면 중단시켰다. 이 조치 이후, 해당 작업장에서 생산된 어떠한 물량도 한국으로 추가 수출되지 않았다.

더불어, 중국산 전체 열처리 가금육 제품에 대한 정밀 검사를 강화하는 등 고강도의 검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혹시 모를 추가적인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농식품부는 중국 정부에도 이 사실을 통보하고, 정확한 원인 규명과 함께 개선 조치, 그리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중요한 점은 이번에 검출된 것이 살아있는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아니라 ‘유전자’라는 사실이다. 유전자만으로는 AI 감염이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이를 통해 직접적인 질병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앞으로도 고병원성 AI와 같은 해외의 악성 가축전염병이 국내에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경 검역을 더욱 강화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