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0일

군축·비확산 분야, 이제 미래 세대가 직접 나선다! 외교부, 2025 청년사절단 통해 정책 제안 기회 제공

미래 세대가 군축과 비확산 분야에서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외교부는 ‘청년과 군축·비확산’이라는 의제를 주도하며, 2025 군축·비확산 청년사절단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인재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이제 관심 있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군축·비확산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고 정책 제안까지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외교부가 주최하고 동아시아연구원(EAI)이 주관하며, 2019년부터 우리 주도로 유엔총회에서 채택되고 있는 ‘청년과 군축·비확산 결의’ 이행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 군축·비확산 분야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2023년부터 매년 청년사절단을 모집하여 운영해왔다.

2025년 군축·비확산 청년사절단은 국내외 대학(원)생 2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들은 4개월간의 활동을 통해 군축·비확산 분야의 핵심적인 내용을 배우고 심도 있는 정책 제안을 수행했다. 주요 활동 내용으로는 ▲국제 군축·비확산 체제, ▲핵무기, ▲미사일, ▲우주안보, ▲인공지능(AI)의 군사적 활용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총 10강의 전문가 강의로 구성된 군축·비확산 청년아카데미 수료가 있었다.

아카데미에서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청년사절단은 최근 국제사회의 뜨거운 감자인 신기술과 핵군축·비확산에 관한 팀별 정책 제안서를 작성했다. 특히 AI 등 신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군축·비확산 논의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여 미래지향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활동을 마무리하는 해단식에서는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우수 정책 제안에 대한 시상도 이루어졌다. 백윤정 국제안보심의관은 격려사를 통해 청년사절단의 적극적인 활동에 감사를 표하며,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해 미래 세대의 참여가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했다. 또한, 이번 활동이 종료되더라도 군축·비확산 분야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당부했다.

평가위원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총 3편의 보고서가 우수작으로 선정되었으며, 이들에게는 외교부장관상과 부상이 수여되었다. 특히 최우수상을 받은 청년사절단에게는 오는 10월 뉴욕에서 열리는 제80차 유엔총회 1위원회 계기 청년군축포럼을 참관할 특별한 기회가 주어진다. 이는 국제적인 무대에서 청년들의 정책 제안이 어떻게 논의되는지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청년과 군축비확산’ 의제 주도국으로서, 군축·비확산 분야의 국제 논의에 청년들의 목소리가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군축·비확산 분야에 관심 있는 젊은이라면 누구나 참여하여 미래를 바꿀 정책 제안에 동참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