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농촌 지역 어르신들이 보이스피싱 피해로부터 안전해지고, 다양한 생활 밀착형 도움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와 KB금융그룹이 손잡고 대학생들의 재능나눔 활동과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을 농촌 지역에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추진하기 때문이다. 이는 농촌 지역의 부족한 필수 서비스를 채우고 지역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돕기 위한 상생 협력의 일환이다.
이번 협업은 2025년 9월 11일 전북 진안군 백운면을 시작으로 전국 5개 시·군 농촌 마을에서 펼쳐진다. 대학생 봉사단은 해당 지역을 방문하여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과 함께 이·미용, 기초 건강검진, 물리치료 등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재능나눔 활동을 제공한다. KB금융그룹은 이러한 대학생 봉사자들과 농촌 주민들을 위해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눌 예정이다.
구체적인 대학생 농촌 재능나눔 활동 계획은 다음과 같다. 9월 11일에는 원광보건대학교 동그라미 봉사단 40명이 전북 진안군 백운면에서 이·미용, 퍼머, 네일아트와 푸드트럭을 제공한다. 9월 12일에는 경운대학교 사회봉사지원센터 소속 20명이 경북 구미시 옥성면에서 벽화 그리기, 태양광 LED 설치, 푸드트럭 활동을 진행한다. 목포대학교 NTREE 봉사단 10명은 9월 13일 전남 담양군 대덕면에서 기초 건강검진, 응급처치 교육, 푸드트럭 운영에 나선다. 순천향대학교 사회봉사지원센터 소속 40명은 9월 16일 충남 아산시 도고면에서 기초 건강검진과 스포츠 마사지를 제공하고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마지막으로 9월 19일에는 여주대학교 RPT 봉사단 10명이 경기 여주시 북내면에서 물리치료 및 운동치료와 푸드트럭 지원에 나선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금융 취약계층인 농촌 지역 고령 주민들을 보이스피싱 피해로부터 보호하는 데 있다. 대학생 봉사단은 피해 예방 교육과 현장 홍보를 통해 어르신들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의 농촌 재능나눔 사업은 2011년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다. 2011년부터 2024년까지 총 18만여 명의 봉사자가 11,000개의 농촌 마을에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올해 역시 1,100개 마을에 6,200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하여 집수리, 장수사진 촬영, 기초 건강검진 등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992개 마을 59천 명이, 2023년에는 1,002개 마을 60천 명이, 그리고 2024년에는 1,085개 마을 61천 명이 혜택을 받았다.
농식품부 박성우 농촌정책국장은 “이번 농촌 재능나눔 활동이 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식품부는 민간 기업,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필수 서비스 공급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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