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가진 기술 개발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연구자를 직접 만날 기회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중소·중견기업과 공공연구소 연구자들을 위해 ‘기업-연구자 기술매칭 행사’를 개최한 것이다. 이 행사를 통해 기업들은 사업화 과정에서 겪는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고, 연구자들은 자신의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할 기회를 얻게 된다.
이번 기술매칭 행사는 9월 10일 수요일, 대전 KAIST KI 빌딩 2층 MATRIX 홀과 로비에서 100여 명의 중소·중견기업 관계자와 공공연구소 연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행사의 핵심 목표는 사업 현장에서 중소·중견기업이 해결하기 어려운 기술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해 줄 우수한 연구자와 직접 연결하는 것이었다.
행사에 참여한 20개 기업은 사전 조사를 통해 발굴된 90여 개 기업 중에서 우수성과 사업화 가능성을 기준으로 엄선되었다. 이들 기업은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자신들이 가진 기술 과제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으며, 이후 마련된 상담 부스에서 연구자들과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었다. 또한, 참여 기업들은 사업화 및 투자 유치를 위한 컨설팅과 IP(지식재산권) 전략 상담도 함께 제공받았다.
이처럼 기업과 연구자를 직접 연결하는 자리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산업부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산업부는 이번 행사처럼 연구개발(R&D) 기획 단계부터 기업과 연구자 간의 소통을 강화하여 기술 사업화 성공률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다양한 기업의 수요를 반영하여 기업과 공공연구소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글로벌 파트너링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행사는 중앙일보, KAIST, 서울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4회 혁신창업국가 대한민국 국제포럼’과 연계하여 진행되었다. 해당 포럼은 9월 10일 수요일부터 9월 11일 목요일까지 대전 KAIST KI 빌딩 1층에서 개최되며, R&D 기반 혁신 창업을 주도하는 스타트업 등에 대한 시상과 혁신 창업 관련 세미나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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