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0일
‘이정 개인전: 캐스퍼’ 통해 근현대 역사 속 숨겨진 이야기, 나도 만날 수 있다

‘이정 개인전: 캐스퍼’ 통해 근현대 역사 속 숨겨진 이야기, 나도 만날 수 있다

이제 한국 근현대사의 아픈 역사를 예술 작품으로 생생하게 만날 기회가 열린다. 오는 10월 1일(수)까지 대안공간 루프에서 열리는 ‘이정 개인전: 캐스퍼’는 단순한 미술 전시를 넘어,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한국전쟁과 민주화운동 등 격동의 시대를 작가의 시선으로 재해석해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포스트메모리 시리즈’의 세 번째 프로젝트로, 황해도 신천 출생인 작가 이정이 자신의 뿌리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작가는 과거의 기억이 현재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며, 잊혀졌거나 혹은 의도적으로 지워졌던 역사적 사실들을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관람객은 이 전시를 통해 개인의 경험이 어떻게 집단적 기억과 연결되는지, 그리고 그 기억이 우리 사회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깊이 생각해볼 수 있다.

전시는 작가 이정의 독창적인 작품들을 통해 한국 근현대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다. ‘포스트메모리 시리즈’는 단순히 과거를 재현하는 것을 넘어, 그 기억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울림을 주는지 탐색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이번 ‘캐스퍼’ 전시는 작가의 개인적인 서사를 통해 보편적인 역사적 의미를 발견하게 하며, 관람객 각자가 자신의 역사 속에서 의미를 찾도록 이끈다.

‘이정 개인전: 캐스퍼’는 2025 대안공간 루프 작가 공모 선정 전시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정 작가의 이번 개인전은 젊은 작가들에게 창작 기회를 제공하고, 대안공간 루프가 현대 미술의 새로운 담론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전시 관람은 10월 1일(수)까지 가능하며, 대안공간 루프에서 진행된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근현대사의 깊은 울림과 작가의 예술적 통찰을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