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외국인 관광객도 언어 걱정 없이 관세 행정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관세청이 개최한 ‘2025년 관세청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외국인 여행자의 소통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관세행정 인공지능(AI) 동시통역 서비스’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국민 체감형 혁신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번 대회는 국민과 함께 만드는 참여·소통 혁신, 국민 삶을 바꾸는 민원서비스 혁신, 성과를 창출하는 일하는 방식 혁신이라는 세 가지 중점에 맞춰 총 22건의 사례 중 최종 7건이 선정되었다.
가장 큰 이점은 바로 ‘관세행정 인공지능(AI) 동시통역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공항 입출국장에 시범 운영되었으며, 외국인 여행객들이 언어의 장벽 없이 필요한 관세 정보를 얻고 통관 절차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우수상을 받은 박일수 주무관(인천공항세관 여행자통관1과)의 아이디어로, 이는 관세청이 추진하는 민원서비스 혁신을 대표하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국민의 안전과 수출 기업의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혁신 사례들이 선정되었다. 우수상을 받은 이재란 주무관(부산세관 신항통관검사1과)은 ‘나이스한 마약특공대의 부산항 클리어 작전’을 통해 758.8kg에 달하는 대규모 마약류를 적발하며 국민 안전에 기여했다. 또한 손동희 주무관(관세청 심사정책과)은 ‘과세가격 신고자료 일괄제출 제도’를 도입하여 심사행정의 효율성을 높였다.
장려상 수상자들도 주목할 만하다. 한은정 주무관(대구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은 미국 관세장벽에 대한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민관 협력을 통해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정병삼 주무관(인천세관 조사총괄과)은 압수품을 폐기하는 대신 기증하는 방안을 마련하여 예산 절감과 환경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김지선 주무관(인천공항세관 여행자통관1과)은 여행자 검사 시점을 조정하여 위해 물품의 사전 차단 효과를 높이는 아이디어를 냈고, 전기성 주무관(관세인재개발원 인재개발과)은 게임을 활용한 마약 예방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여 실용성을 더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내부 직원 평가단뿐만 아니라 ‘소통24’를 통한 대국민 온라인 심사 결과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관세청은 이러한 국민 참여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 중심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국민 중심의 관세행정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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