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삼계탕, 염소탕, 냉면 등 인기 있는 배달 음식점들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여 총 66곳에서 위생 문제 및 식품 안전 관련 위반 사항이 적발되었다. 이번 점검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배달 음식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여름철 배달 음식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더욱 강화된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은 지난 6월 15일부터 6월 22일까지 7일 동안 진행되었으며, 전국 주요 지역의 배달 음식점 196곳을 대상으로 위생 관리, 식품 관리, 영업 시설 등 전반적인 사항을 중점적으로 검사했다. 특히, 조리 도구의 청결 상태, 식재료의 유통기한 관리, 냉장·냉동 시설의 온도 관리, 소방 시설 점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이번 점검 결과, 위반 사항이 적발된 배달 음식점은 66곳으로, 주요 위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조리 도구의 청결 상태 미흡으로 인해 식재료 오염 위험이 있는 곳이 25곳, 둘째, 냉장·냉동 시설의 온도 관리 미흡으로 인해 식재료 변질 위험이 있는 곳이 18곳, 셋째, 소방 시설 미비 또는 미흡한 곳이 12곳, 넷째, 식재료 유통기한 관리 미흡으로 인해 섭취 시 위험이 있는 곳이 11곳으로 집계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이번 집중 점검을 통해 배달 음식점의 위생 관리 수준을 개선하고, 소비자들의 안전한 음식 섭취를 보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함께 배달 음식점 업주들에게 위생 관리 교육을 실시하여, 위생 불감증을 해소하고 안전한 배달 음식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위반 사항이 있는 배달 음식점들에 대한 행정 처분 및 시정 조치 명령을 발령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배달 음식 주문 시 소비자들이 위생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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