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9일
한·일 국방장관회담, 10년 만에 서울서 열렸다…북핵 대응 공조 재확인

한·일 국방장관회담, 10년 만에 서울서 열렸다…북핵 대응 공조 재확인

이제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일 양국의 공조가 더욱 굳건해진다. 지난 10년간 중단되었던 한·일 국방장관회담이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서울에서 열려, 양국은 북한의 지속적인 위협에 함께 대응해 나갈 것을 분명히 했다.

이번 회담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성사되었으며, 안규백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과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대신이 참석했다. 양측 장관은 지난달 23일에 있었던 한일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서, 변화하는 역내 전략 환경 속에서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국방 당국 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위해, 양 장관은 상호 방문과 국방장관회담을 포함한 정례 협의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한, 인적 교류의 일환으로 오는 11월에 열리는 자위대 음악축제에 한국 군악대가 참가하는 것을 환영하며, 이를 통해 양국 간 문화적 유대감도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이번 회담의 핵심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양국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한미일 공조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기로 했으며, 최근 심화되는 북·러 군사협력에 대해서도 함께 대처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급변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한일·한미일 협력을 추진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양국은 국방협력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으며, 특히 인공지능(AI), 무인체계, 우주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상호 호혜적인 협력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국방부 국제정책관실 동북아정책과(02-748-6321)에서 지원하였으며, 관련 정보는 www.korea.kr에서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