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6일
"소비쿠폰 사용처 대폭 확대"... 면 주민과 군 장병의 편의 증진

30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동네 슈퍼마켓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안내 문구가 적혀있다. 이번 소비쿠폰 지급으로 가장 매출이 크게 늘어난 곳은 동네 슈퍼마켓과 정육점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쿠폰 지급 첫 주차 동네 슈퍼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보다 5.7%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쿠폰 사용처 대폭 확대”… 면 주민과 군 장병의 편의 증진

최근 행정안전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사용처를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특히 ‘면’ 지역에 거주하는 지역주민들과 의무복무 중인 현역 군인들의 소비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22일부터 전국 면 지역의 658개 하나로마트와 2300개의 로컬푸드직매장이 소비쿠폰 사용처로 추가되었다. 이는 기존의 110개 면 지역 121개 하나로마트에서 총 7779개로 확대된 수치로, 지역 주민들이 생필품과 신선식품을 보다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인구 감소와 상권 쇠퇴로 어려움을 겪던 읍 지역의 4개 하나로마트도 포함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군 장병들의 소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제도도 도입되었다. 그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한정된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으나, 이제는 복무지 인근 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이를 위해 군 장병이 복무지 주민센터에서 ‘관외신청’을 할 경우 해당 지자체에서 사용 가능한 선불카드를 지급받게 된다. 이는 군 장병들이 짧은 외출·외출 시 소비쿠폰 활용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부대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조치는 행정안전부와 농협 등 관련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었던 도서·산간 지역 주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소비처 확대가 이루어졌다”며 “군 장병들의 편의 증진과 함께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확대 조치로 인해 면 지역 주민들은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갖게 되었으며, 군 장병들은 보다 편리하게 소비쿠폰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