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 소상공인이라면 노란우산공제, 나에게도 든든한 지원이 된다

이제 폐업이나 노령 등 경영위기 시 목돈 마련을 위한 노란우산공제 혜택을 나도 더 쉽게 받을 수 있게 된다. 노란우산공제는 근로자의 퇴직금과 유사한 성격의 제도로, 퇴직제도가 없는 소기업·소상공인 대표자들이 경영상 어려움에 처했을 때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가입 대상은 주점업, 무도장, 카지노 운영업 등 일부 유흥업종을 제외한 모든 소기업·소상공인 대표자이다. 특히 의사, 약사,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도 소기업 기준 매출액에 해당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의사는 보건복지서비스업 분야에서 매출액 10억원 이하, 약사는 도·소매업 분야에서 50억원 이하, 변호사 등 기타 전문직은 전문서비스업 분야에서 30억원 이하의 매출액 기준을 충족하면 된다.

노란우산공제는 정부의 재정 지원 없이 운영되며, 영세 소상공인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운영되고 있다. 전문직 종사자의 경우 매월 납입하는 부금액이 전체 가입자 평균 부금액인 269,174원보다 높은 291,698원이지만, 가입 기간은 평균 4.0년보다 긴 6.9년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직종이 상대적으로 더 긴 기간 동안 공제 제도를 이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노란우산공제는 납입자의 소득 수준에 따라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소득공제 한도는 소득이 4천만원 이하인 경우 600만원, 4천만원 초과 6천만원 이하인 경우 500만원, 6천만원 초과 1억원 이하인 경우 400만원, 1억원 초과인 경우 200만원이다. 상대적으로 고소득인 전문직종은 영세 소상공인에 비해 약 3분의 1 수준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도록 설계되어 있어, 영세 소상공인을 우대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노란우산공제가 저소득 소상공인의 생활안전망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의 취지를 계속해서 지켜나갈 방침이다. 노란우산공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경영안정지원단 소상공인재도약과(044-204-7859)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