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이 진행 중이며, 이번 협상 결과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영국 시장에서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서비스, 투자, 디지털 무역, 금융, 통신 등 7개 분야의 협상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어서, 관련 업계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회기간 협상은 9월 8일 월요일부터 12일 금요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는 우리 측 권혜진 자유무역협정교섭관과 영국 측 아담 펜 기업통상부 부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양국 30여 명의 대표단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협상의 주요 목표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Brexit) 이후 한-EU FTA 수준으로 체결되었던 기존 한-영 FTA를 현대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업들이 실제 활용하기 쉬운 수준으로 원산지 기준을 완화하고, 공급망 및 디지털 무역과 같은 새로운 통상 규범을 도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2024년 1월 1차 협상을 시작으로 총 5차례의 협상이 진행되어 왔으며, 이번 회기간 협상은 이러한 논의를 가속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협상에서는 서비스 및 투자 분야의 7개 챕터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조속한 협상 타결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우리 기업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권혜진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은 “한-영 양국은 규범에 기반한 자유무역 질서라는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전략적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또한 “1차 협상 이후 1년 반 이상이 지났기 때문에, 개선 협상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디지털 통상, 공급망 안정화 등 새롭게 부상하는 경제 현안을 포괄하는 미래지향적인 협정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영국 시장 진출이 더욱 원활해지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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