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6일

국방 무인로봇·AI 분야 첫 인재 배출… 2개 대학에서 석사 14명 탄생

국방 분야의 첨단 기술 발전을 이끌 우수 인재가 처음으로 배출되어 주목받고 있다.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국방무인로봇·AI 분야’ 방위산업 계약학과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광운대학교에서 각각 5명과 9명의 석사 학위자를 배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방산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국방 첨단분야 인재 양성의 첫 단계로, 향후 국가 안보와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8월 2일과 6일에 서울과기대 및 광운대 캠퍼스에서 열렸으며, 각 대학은 산업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연구 역량을 제공했다. 특히, 채용조건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졸업 후 협약된 방산기업에 취업하여 관련 연구를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국방인공지능응용학과는 방산기업과의 긴밀한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교육을 제공하며, 광운대학교는 방위사업학과와의 연계를 통해 융합적인 연구지도와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러한 교육 모델은 방산분야 계약학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며, 국방무인로봇·AI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향후 센서·전자기전, 첨단소재, 사이버·네트워크 등 국방신산업과 10대 국방전략기술 중심으로 연구인력 양성 분야를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방위산업진흥국장 김일동은 “미래 전장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방 인공지능과 무인로봇 분야에서의 연구인력 양성이 필수적”이라며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이번 인재 배출은 국방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의미하며, 향후 방산기업의 혁신과 국가 안보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