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인문사회 분야의 대규모 융복합 연구에 참여할 기회가 더욱 확대된다. 2025년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글로벌인문사회융합연구 연합체형(컨소시엄형) 사업을 통해 최대 5년간 매년 20억 원의 연구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기존의 개별 연구에서 벗어나 여러 연구소가 힘을 합쳐 혁신적인 융복합 연구를 추진하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변화는 ‘연합체형(컨소시엄형)’이라는 새로운 운영 방식이 도입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5개 이상의 연구소가 하나의 연합체를 구성하여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하는 형태를 말한다. 이러한 협력 모델을 통해 개별 연구소의 역량을 뛰어넘는 시너지를 창출하고, 인문사회 분야의 난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다면 누가 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 우선, 이 사업은 국내의 다양한 인문사회 분야 연구소들을 대상으로 한다. 핵심은 5개 연구소가 연합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 연합체는 인문학, 사회과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를 융합하여 기존에는 시도하기 어려웠던 대규모 연구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 구체적인 연구 주제나 대상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융복합 연구를 추진할 잠재력을 가진 연합체라면 지원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연구 지원금은 최대 5년간, 연간 20억 원까지 지원된다. 이는 연구 장비 구축, 전문 인력 확보, 해외 협력 강화 등 연구 활동에 필요한 제반 비용을 충당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이는 시범 운영되는 사업이므로, 선정되는 연합체는 1개로 제한된다. 따라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며, 성공적인 선정을 위해서는 명확한 연구 비전과 탄탄한 협력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신청 방법 및 구체적인 공모 일정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9월 5일(금)에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되는 내용을 면밀히 살펴보고, 연합체 구성 및 연구 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이번 사업은 인문사회 분야 연구자들에게 더 큰 규모의 연구를 수행하고, 더 폭넓은 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앞으로 글로벌 인문사회 융합 연구 분야에서 어떤 혁신적인 성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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