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1,833억 원 규모 시설공사 입찰… 지역업체 수주 기회 넓어진다

이번 주, 즉 2025년 9월 8일부터 9월 12일까지 조달청에서 총 1,833억 원 규모의 시설공사 입찰 47건이 집행될 예정이다. 이 중 상당 부분이 지역업체에게 수주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주 입찰 대상 공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은 충청북도 제천시에 위치한 제천산업고 그린스마트스쿨 조성공사다. 이 공사는 추정 가격만 163억 원에 달하며, 공사 기간은 540일이다. 구체적으로 충청북도 제천시 단양로 10길 160 일원에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교육연구시설을 연면적 9,967 제곱미터 규모로 증축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낙찰자 선정은 ‘적격심사제’를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주 집행 예정인 총 47건의 공사 중 45건은 지역 제한 입찰 또는 지역 의무 공동 도급 대상 공사로 분류된다. 이는 전체 입찰 금액의 62%에 해당하는 1,140억 원 상당의 공사를 지역 업체가 수주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 업체만이 단독으로 참여할 수 있는 지역 제한 입찰은 33건이며, 이들의 예상 수주 금액은 625억 원이다. 또한, 지역 업체와 의무적으로 공동 수급체를 구성해야 하는 지역 의무 공동 도급 공사는 12건으로, 이 경우 지역 업체는 총 515억 원 상당의 공사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계약 방법별로는 적격 심사 방식으로 집행되는 공사가 1,589억 원이며, 종합 심사 방식으로 진행되는 공사는 244억 원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578억 원 규모의 공사가, 경상남도에서 370억 원 규모의 공사가 예정되어 있다. 이 외 다른 지역에서는 총 885억 원 규모의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입찰 동향은 건설업계, 특히 지역 건설업체들에게 중요한 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