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6일
2026년, 농촌진흥청 예산안으로 달라질 우리 농업과 당신의 혜택

2026년, 농촌진흥청 예산안으로 달라질 우리 농업과 당신의 혜택

2026년부터 우리 농업의 미래가 한층 더 스마트하고 안정적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의 2026년 예산안에 따르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농업 기술 확산과 식량 주권 확보를 위한 투자가 대폭 확대된다. 이는 곧 농가 소득 증대와 안전한 먹거리 공급이라는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AI 기반 스마트 농업 기술의 확산이다. 농촌진흥청은 AI 기반 작물 모니터링 및 진단 플랫폼 개발에 78억 원, 노지 스마트 농업 활용 모델 개발에 50억 원, 그리고 지능형 농업 로봇 핵심 기반 기술 개발에 30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대체 단백 특화 시장에 맞는 원료화 기술 개발(78억 원)과 특용작물의 천연 활성 바이오 소재 기술 개발(75억 원)에도 예산이 배정되어, 미래 식량 산업을 선도할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러한 기술들은 농작물 생산성 향상은 물론,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안정적인 식량 주권 확보와 자급률 강화 또한 2026년 예산안의 주요 목표 중 하나다. 밀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생산소비 연계 핵심 기술 개발에 59억 원, 장립종벼 기반 쌀 산업 혁신 프로젝트에 40억 원, 쌀 적정 생산 기술 확산 혁신 벨트 조성에 9억 원이 투입된다. 전략 작물의 종자 보급에도 15억 원이 지원되며, 전반적인 작물 시험 연구를 위해 706억 원의 예산이 책정되었다. 이는 우리 식탁을 더욱 풍성하고 안정적으로 만들 기반을 다지는 사업들이다.

농축산물 생산 및 수급 안정 지원을 위한 노력도 지속된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생명공학 작물 활용 기술 개발에 42억 원, 가축 생산비 절감을 위한 정밀 사양 최적 기술 개발에 30억 원, 그리고 원예 작물 수급 안정을 위한 이상 기상 대응 기술 고도화에 80억 원이 배정되었다. 농업 기상 관측기 고도화 사업(17억 원)과 축산 자원 활용 탄소 중립 바이오 기술 개발(50억 원) 역시 주목할 만한 사업이다. 이러한 사업들은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해와 기후 변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농축산물 생산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병해충 방제 및 밭 농업 기계화 등 현안 해결을 위한 예산도 책정되었다. 중점 관리 병해충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및 피해 경감 기술 실용화에 105억 원, 국경 지역 기동성 해충의 국제 발생 예측 모델 개발에 20억 원이 지원된다. 또한, 현장 맞춤형 밭 농업 기계 고도화(124억 원)와 중소 규모형 밭 농업 기계화 시범 모델 보급(18억 원)을 통해 농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농가의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농업 활성화와 농촌 활력 증진을 위한 투자도 확대된다. 농작업 안전 관리 기술 및 편의 장비 개발(30억 원), 고령 농업인을 위한 온열 질환 현장 밀착 예방 사업(10억 원), 농작업 안전 재해 예방 지원 체계 구축(23억 원) 등이 포함된다. 특히, 농업 농촌의 국민 체감 AX(초개인화, 초연결, 초지능) 전환 기술 개발(21억 원)과 AI 기반 생체, 정서 반응형 농업 활동 서비스 플랫폼 개발(30억 원)은 농촌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K-푸드 수출 지원 및 K-농업 기술 확산에도 힘쓴다. 해외 농업 기술 개발 지원(부처 간 협업)에 345억 원, 국제 농업 기술 협력에 52억 원, 글로벌 표준화 협력에 14억 원, 그리고 K-농업 기술 활용 해외 진출 모델 확산에 8억 원이 투입된다. 이는 우리 농산물의 세계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한국 농업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농촌진흥청의 2026년 예산안은 이처럼 첨단 기술 도입부터 식량 안보 강화, 농가 경영 안정, 그리고 농촌의 삶의 질 향상까지 다방면에 걸쳐 우리 농업의 혁신을 이끌어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