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4일

고궁에서 즐기는 특별한 음악회: 나도 혜택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고궁에서 동서양 예술이 융합된 특별한 음악회를 즐길 기회가 마련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이 함께 2025년 하반기에 경복궁과 종묘에서 「고궁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우리 고유의 예술과 서양의 예술이 만나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으로, 시민 누구나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참여하여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가장 먼저, 경복궁 집옥재에서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오후 7시에 ‘발레(궁중무용)×수제천(궁중음악)’ 공연이 열린다. 이 공연은 2022년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며, 우리나라 궁중음악인 ‘수제천’과 서양의 궁중무용인 ‘발레’가 만나 동서양 예술의 아름다운 조화를 선보이는 융합(크로스오버) 무대다. ‘발레×수제천’ 공연은 수제천과 고전 발레의 아름다움을 담은 <발레 정재>, 로맨틱 발레와 전통음악이 어우러진 <발레 판타지>, 그리고 신진 무용수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현대 발레 <발레 비나리> 세 개의 막으로 구성된다. 이 공연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케이아츠(K-Arts) 발레단, 국립국악원 정악단, 앙상블 시나위, 연희컴퍼니 유희 등 다양한 예술 단체의 90여 명의 출연진이 참여한다.

이 공연의 티켓 예매는 9월 9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2만 원이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 1588-7890)를 통해 전화 예매도 가능하다.

이어지는 10월에는 종묘 영녕전에서 종묘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30주년을 기념하는 ‘풍류에 제례악을 더하다’ 공연이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하루 두 차례(오후 2시, 오후 4시) 진행된다. 이 공연에서는 실제 종묘제례에서 연주되는 종묘제례악을 들을 수 있으며, 첼로와 국악관현악의 협연을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종묘제례악과 새롭게 창작된 종묘제례 절차를 공연 형식으로 만날 수 있다. 종묘제례악보존회, 세종국악관현악단, 음악그룹 ‘나무’, 월드뮤직그룹 ‘공명’이 함께 참여하여 제례악과 현대음악의 아름다운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풍류에 제례악을 더하다’ 공연은 사전 신청 없이 종묘를 방문하는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이번 하반기 「고궁음악회」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과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www.k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궁금한 점은 궁능 활용프로그램 전화 상담실(☎ 1522-2295)을 통해 문의하면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이번 「고궁음악회」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동서양 예술의 매력을 느끼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고궁을 활용한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