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토클리맙(HL161BKN)을 투여받은 그레이브스병 환자들이 치료를 중단한 후에도 6개월 동안 안정적인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는 그레이브스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데이터는 한올바이오파마의 파트너사인 이뮤노반트(Immunovant)가 미국 현지 기준 9월 3일에 발표한 것으로, 바토클리맙의 그레이브스병 대상 임상 2상 결과에 포함된 내용이다. 그레이브스병은 면역 체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갑상선 기능을 항진시키는 특징을 보인다.
이번 발표된 유지 효과 데이터는 그레이브스병 환자들이 치료 종료 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 질병의 악화를 막고 증상을 관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는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상 2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들은 바토클리맙 치료를 통해 증상이 개선된 후, 치료를 중단하고 6개월 동안의 경과를 관찰했다. 이 기간 동안 환자들의 임상 지표와 증상 변화를 면밀히 추적한 결과, 상당수의 환자에서 치료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바토클리맙이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에 작용하여 장기적인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특히, 그레이브스병과 같이 만성적인 관리가 요구되는 질환에서 이러한 장기적인 효과는 환자들에게 큰 이점이 될 수 있다.
정확한 환자 수나 구체적인 임상 지표 변화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추가 발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지만, 현재까지 발표된 6개월 유지 효과 데이터는 그레이브스병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한올바이오파마와 이뮤노반트는 향후 임상 시험을 통해 바토클리맙의 효능과 안전성을 더욱 명확히 입증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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